이제부터 토익을 시작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는 질문이 오늘은 유난히 많이 보입니다. 기존에 충분한 영어학습이 되어 있지 않거나 해외경험이나 카투사 등 영어와의 특별한 인연이 없는 분들의 경우, 목표점수인 700~800 이상을 받는데 평균적으로 6개월 가량의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이 현재의 제가 가진 생각입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지속되는 토익수험 준비를 하나에서 열까지 일일이 그리면서 구체적인 일별 계획정도까지를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대략적인 전략과 학습의 방향이 없으면 6개월이 1년이 되는 것은 유감스럽게도 아주 일반적인 결과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겪는 토익과의 고통 역시, 전략없이 공부를 하고 교재를 구입하는 악순환과 직결되는 것이구요. 오늘 드리는 1개월 차 전략은 실제 어떤 분의 경우 1~2주일 만에도 달성 가능한 내용입니다. 보다 명확한 기준으로 제시하고픈 것은 이런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구요.





오늘 이렇듯 질문을 주시는 분들은 새삼스럽지만 긴 시간과 많은 금액이 소요되는 토익에의 투자를 효율적으로 하고자 한다는 의욕과 지혜를 증명하고 계신 분들이라 박수를 쳐드립니다. 이제 막 토익을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토익 1개월차 전략\"을 정리해 드립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첫 교재의 선택과 구매는 이런 과정을 충분히 겪은 1개월차 후반부에 실행합니다. 교재와 학습전략의 충분한 고려가 없이 문제풀기로 시작하는 분들의 시행착오와 악순환을 예방하는, 든든한 정보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1개월 차 전략의 핵심입니다.





Step 1. 모의토익을 경험한다.





- 핵심: 항상 사람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 시기: 1개월 차의 0~2주차



- 목적: 실전토익 점수를 받기 이전에 가상으로 생각하는 본인의 주관적 점수가 정확성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학습계획의 수립에 혼란이 발생한다.



- 실천 방법



1) 토익 모의고사 3회분을 구한다



l 친구가 가진 것을 빌려서 활용하면 충분하다.



l 가능한 편차를 줄이기 위해, 서로 다른 브랜드의 3개 모의고사를 구한다.



2) 시험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모의토익을 실시한다



l 서로 다른 날자와 서로 다른 시간대를 선택해 1주일 이내에 실시한다.



l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으며, 가능한 스피커나 카셋트를 이용해 시험을 실시한다. 기계와 수험책상과의 거리는 3~5미터가 바람직한 환경이다.



3) 자신의 점수를 확인한다.



l 총점 뿐만 아니라 팟별 점수를 확인해 기록한다.



4) 자신의 현재 점수를 계산한다.



l 세번의 모의고사 점수를 3회분으로 나누면 평균점이 구해지는데, 이 점수를 10~15% 정도 디스카운트 한 점수가 본인의 현재점수라고 인정한다. 이렇게 해서 나의 실력은 이 점수대라고 스스로 결정하고 인식해 학습계획과 점수 달성 계획을 세우는 척도로 삼는다.





Step 2. 실전 토익을 신청한다.





- 핵심: 가장 가까운 일자에 시행되는 실전 토익시험을 접수한다



- 시기: 1개월 차의 0~4주차



- 목적: 그간 가상적으로 받아들이던 본인의 위치에 대한 점수를 이제는 실제 시험에서 받은 정확성 있는 결과로 대체한다. 한편 이런 초반기의 시험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아닌, 시험환경에 익숙해지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시험에 응한다



- 고려사항



l 반드시 가장 가까운 실전시험을 반드시 치루여야 하는 것은 핵심이 아니지만, 하루라도 빨리 본인의 객관화된 점수를 받는 것은 향후의 학습전략과 방법 수립에 아주 중요한 것이다.





Step 3. 토익정보를 최대한 다양하게 수집한다





- 핵심: 정보수집과 체계적인 정리가 성공을 좌우한다



- 시기: 1개월 차의 0~4주차



- 목적: 이제 토익을 시작하는 사람이 고득점자와 본인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점수대 별로 필요한 학습의 핵심이나 방법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면, 그야말로 수개월 공부 허사가 될 우려가 높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자신에게 맞추어 해석하지 못하면 본인에게 적합한 학습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 시행 방법



1) 온라인 까페를 자주 이용한다



l 아주 잘 체계화된 정보들은 아니지만, 인터넷 토익까페들은 상당히 많은 자료와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6개월 이상의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우리들에게 현 시기에 이런 정보는 가장 중요한 학습참고 자료가 된다.



2) 주변의 고득점자들과 자주 대화한다



l 역시 중요한 토익정보의 소스이다. 그들의 학습경험은 온라인 까페가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생동감 있게 본인에게 느껴질 것이며, 원하는 경우에는 언제든 본인이 원하는 주제의 상담이나 조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고 훌륭한 소스이다. 고득점자 수명으로 이루어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할 수 잇다는 것으로 이미 토익탈출의 가능성은 배가된다



3) 서점을 자주 간다



l 교재 구입은 1개월 차의 4주차에 시행하며, 그 이전까지는 어떤 고재가 베스트 셀러인 지, 토익교재는 어떤 구성과 편제를 가지면 되는 지 하나씩 고민하며 교재의 선택범위를 좁혀나가는 실천을 할 필요가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자신에게 적합하고 필요한 것으로 좁혀 6개월을 사용할 교재를 선택하는데 충분한 참고를 하자





Step 4. 영어와 학습에 익숙해지는 노력을 한다.





- 핵심: 그동안 멀어져 있던 영어를 친숙하게 만드는 준비를 하고, 앞으로 본인이 공부를 할 환경과의 접촉을 늘리는 Warming-up을 하는 것이다.



- 시기: 1개월 차의 0~4주차



- 목적: 어제까지 가지 않던 도서관을 간다고 당장 오늘부터 효율적인 공부가 되지는 않는 것도 당연한 사실이며, 몇 년동안 손 놓았던 영어가 책 몇페이지 본다고 갑자기 익숙해 지는 것도 아니다.



- 고려사항



l 이 시기에 중점을 두는 것은 공부를 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다. 하루 종일 영어공부를 한다는 갑작스런 계획보다는 하루에 몇시간 이상 도서관이나 집에서 공부할 습관을 들이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 시행방법:



1) 이 시기에는 독해를 하면서 영어에 친숙해지는 훈련만으로 충분하다. 너무 많은 욕심을 달성하기 위해 리스닝, 독해, 문법, 단어를 따로 공부 시작한다고 공부가 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독해를 중심으로 영어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한다.





Step 5. 본인의 목표점수를 설정한다





- 핵심: 목표를 분명히 수립하여야 한다.



- 목적: 학습의 모호함과 나태함을 방지하는 자신만의 목표점수를 설정한다.



- 시기: 1개월 차 3~4주차



- 시행 방법



1) 그동안 모은 정보를 통해 그리고 본인의 목표(아마도 취업?) 달성에 필요한 점수를 고려해 목표를 설정한다.





Step 6. 학습기간과 실천전략을 수립한다.



- 핵심: 목표달성을 무한정의 시간에 이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 목적: 개략적으로 본인이 향후에 할 학습의 시간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데 노력함으로서 학습효과를 극대화한다.



- 시기: 1개월 차 4주차



- 시행방법



1) 목표달성 전체 소요예상 기간을 확정한다



2) 이 전체 기간을 점수대 별로 2~3단계로 나누어 시기별 학습계획을 세운다.



3) 최초 1단계의 학습계획을 수립한다.



l 이 부분의 학습계획은 아주 구체적으로 수립되어야 한다. 1단계의 학습일수, 학습 시간, 분야별 비중, 학습범위, 교재, 학습방법 등을 아주 구체적으로 작성할 수 있어야 실천이 가능하다.



4) 이제 학습할 교재를 최종 선택하고 구매한다.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실천방안인가요? 이런 구조나 설명이 여러분에게 얼마나 어렵고 낯설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내일부터 토익공부를 한다고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 귀에 익은 이름의 교재를 집어드는 것은 그냥 감정이 반응하는 것이지만, 이런 반응이나 마음의 준비를 통해 여러분이 실제 많은 만족과 달성을 못한다는 것은 이미 충분히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몇천원짜리 밥을 먹으면서 돈 걱정을 하는 우리들 학생이 토익이라는 단어만 붙으면 수십만원을 쉽게도 던지는 것 익히 경험하고 있습니다.





The End ******





읽어보시고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감상을 적어주시면 저의 분석이나 여러분께 앞으로 드릴 조언에도 참고가 될 것 같네요. 여러분이 충분히 공감하고 새로운 형식의 조언이라 생각하기를 저는 바라지만, 다소간 분량이 많고 논리의 전개방식에 여러분이 무리가 없을 까하는 우려는 가지고 있답니다. 수긍가능하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지, 아니면 어떤 느낌이 드시는 지 충고나 답변 주시면 제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암튼 토익전략은 이렇게 새우는 것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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