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리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단기간에 이 점수가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대학생이지만,

제가 공부한 방법은- 학기중에는 가능치 않을것 입니다.

제가 작년에 휴학을 하기전에 조금 들었었던 과목이 학점이 인정이 되는 바람에-

한달간의 여유가 생겼거든요.

(혹시나 태클을 거실까봐서,, 설명을 드리자면 좀 긴데 실습 과목인데. 한주에 한학점씩 나가는 게있어요..)

아무튼,

저는 간호학과라 취업이 보장되어 있는 과 이긴 했지만,

한달간 여유가 생기니까 남들 다 하는 토익 나도 해 봐야 하지 않겠나 싶은 마음에-

또 이제,, 4학년이고 한데 무작정 놀기만은 뭣 한 나이라서...

처음 시험을 쳐 봤습니다. 

나름 저 영어  잘한다고 자만하고 있었는데. 조금 제 자신에게 실망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공부해서 900찍어보겠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제가 학교때문에 자취를 하는데-

주변 친구들에게는 한달동안은 학교를 안 가도 되니 집으로 내려가겠다고 말해뒀습니다..

친구 만나면 공부는 물건너 가는거잖아요.

핸드폰도 무음으로 맞춰 놓고

아침 일어났을때, 밤에 자기전에만 확인하고 하루종일 구석에 박아뒀습니다. 

일단 전,,

잠이 많기 때문에-  (특히 아침잠..ㅠㅠ)

일어나는 시간이나 잠자는 시간을 딱히 정해두진 않았습니다.

일어난 시간에서부터 그냥 하루가 시작하는거고,

최소 10시간 공부하기 전까지는 잠을 안잤어요.

그러다 보니 어쩔땐 저녁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고..그러면 다음날 아침까지 무조건 공부합니다.

스탑워치 켜 놓고 공부하는데.

화장실 가는시간도 시간 멈춰놓고. 오로지 공부한 시간만 해서 10시간 채워야 일과를 마감했거든요.

기분 좋은날은 뭐. 13시간씩도 하곤 했찌만 지금 생각하니 제가 참 독했던 것 같네요..

일단 해커스파랭이 기본서로 팟 5,6은 공부했구요.. 빨갱이는 넘 지루해서 안봤어요..

듣기는 그냥 실전문제집으로 봤어요- 듣기는. 한 문제집만 고집 안했구.

원하는 점수 나올때까지.. 듣도 보도 못한 문제지 다 사서 풀었거든요..ㅎㅎㅎ

제가 말하는 방법은,,

제가 한대로 꼭 하라. 는 것이아니라.

그저 저는 이렇게 공부를 했다는 것이니.. 너무 맹신하지는 마세요.

저보다 점수 훨씬 높으신 많은 분들도 계시니까 왠지 민망하네요..ㅠㅠ

LC

전 LC할때는 오로지 엘씨만 하지 절때 알씨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엘씨 디렉션 읽어줄때는 팟 3, 4 문제를 읽는데-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문제 옆에 간단간단히 메모를 해 놓습니다

"어디?" "대화하는주제" "여자가 남자에게 뭐 부탁" "몇명 예약?"

대충 이런식으로 써 놓고..

보기에는 중요한 키포인트에 동그라미를 쫙~ 쳐 놓습니다

예를들어 "They're talking about the new statistic"이란 보기가 있으면 그냥

statistic이란 단어에만 동그라미 쳐 놓습니다..

팟1 디렉션 할때랑 문제 중간중간에 팟3 문제를 다 읽어놓고 표시해 둡니다

팟1

이건 별루, 뭐라 말씀드릴게 없는것 같아요

문제집을 풀다보면서..

신기하게도 제가 그림을 보면서 '아, 이런 지문이 나오겠다' 싶은게 답으로 거의 나오더라구요.

팟1 풀면서 디렉션동안 다 읽어두지 못했던 팟3의 문제 지문들을 읽고 표시해요

팟2

저 팟2때문에 죽는줄 알았어요.

해도해도 이거안되더라구요..

엘씨에서 틀리던 갯수의 반 이상이 팟2에서 틀리더라구요

근데 오만 문제집 다 풀다 보니깐....뭔가 두리뭉실하게-

감이 온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질문에서 의문사만 일단 들어도 90%는 맞췄다고 생각해요.

한두문제 정도 아리송한게 있긴 했어요. 예상을 빗나가는 것들이요..예를들면

"내일 피크닉 몇시에 가기로 했어" 라는 질문이 나온다면 분명 When에 대한 대답으로

몇시에 갈것이라는 질문을 예상하고 답을 고를려고 기다리는데 아무리 들어도 그런 대답이 없을땐

그냥 틀리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 답은 뭐 대충 "비온다는 소리 못들었니?"

이런거-_-;;; 아무튼 전 스크립트 보고 열라 외우고 이런 성격이 아니라서..

그냥 계속 들었습니다.

엠피쓰리에 넣고 자기 직전에도 팟2만 따로 해서 들었더니.

어느날 부터인가 팟2에서 틀리지 않더라구요.

다 아시는 방법이시겠지만. 들어도 모르겠을때 일단 같은 단어 나오는건 답이 아닌거.

비슷한 단어 나올때도 답이 아닌거. 아시죠?^^

글구 팟2 디렉션에서는 팟4의 문제를 읽고 표시해 둡니다.. 팟3할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요..

대신 팟 2풀때는 절때 다른거 안펼치고 오로지 팟 2에만 집중해야해요..

답이 A 일지라도,, B, C보기를 읽어주는동안 다른데 펴면 집중이 휘릭~ 사라져서

다음문제 의문사를 못듣는 경우가 허다합니다.......ㅠㅠㅠ

팟 3,4

팟 3,4에서 문제랑 보기를 대충 써 놨다면

팟 3,4는 식은죽 먹기입니다 정말루.

시중에 어느 문제집보다 실전의 난이도는 훨씬 쉽더라구요..

그리고.

한 지문당 문제가 세개씩 딸려 나오잖아요.

대부분 순서대로 답이 나와요.. (간혹가다가 뒤바뀌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아무튼 한글로 써 져 있으면 이제 듣기만 잘 하심 됩니다..

영어로 보기만 있을땐-

들으면서 눈으로 또 영어를 해석해야하고 번거로운데..

한글로 써 져 있으면 그냥 순서대로 들으면서 답을 체크하시면 되요.

약간의 스킬이 필요한 부분인 듯...

제가 느끼기에 엘씨 난이도는

팟2 > 팟3 > 팟4 > 팟1 인 것 같습니다.. 단지 제 생각일 뿐^^

RC

알씨는 제가 해 드릴 말씀이 없어요.

아직까지도 저 점수이기 때문에.

아마 토탈이 저보다 좀 안되시는 분이라도..

저보다 알씨 높으신 분들 훨씬 많으실거 같습니다.

제가 막 달달달 외우고 이러는 성격이 아니라 그런지-

팟 5,6은 정말 저에게 있어서 뭐랄까.. 부모의 원수와 같다고나 할까.ㅠㅠ

아무튼, 얘는 그냥 넘어갈께요..

어떻게 해 볼라해도 얘는 안되겠더라구요.

근데 문제를 풀다보면서 느낀건데-

확실히 계속 나오는 단어만 나오는 것 같네요.

부사같은 경우는 딱 그 부사만 외우지 말고 뒤에 나오는 단어랑 같이 외우는거..

thorouly (단어가 맞나 몰겠네요 지금..) 란 부사가 나오면 그냥 머릿속에

review 라던지 check 라는 단어가 떠오르게끔. 공부를 했습니다..

형용사 부분도 마찬가지구요.

그렇게 하다보니깐 자주 나오는 단어가 있었어요..

팟 7도 특별한 스킬이나, 요행이 통하지 않는 부분인 것 같아요.

단지.이것도 질문의 순서가 문장 흐름의 순서와 비슷하고.

뒷부분 2개 지문 나오는 문제에서는 약간 거꾸로 읽어야 할 때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차례로 문제가 나오는것 같았어요.

팟 7 문제에서도 팟 3 4처럼 일단 문제를 먼저 읽으면서

무엇을 중심으로 읽어야 하는지를 한글로 써 놓고, 보기에 또 동그라미를 쳐 놓습니다.

그리고 문장을 비교해가면서 읽었어요

팟7도 전 첨에 점수 안나오더라구요.

집에서 문제풀면. 7에서만 15개씩 쫙쫙 나가고 한데.

최근엔 2,3개정도 틀리더라구요.. 단어부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전 900찍고싶었지만.

사실 한달만에 900은 너무 큰 욕심이였나봐요..ㅠㅠ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해서, 또- 사실 저한텐 필요가 없는거라..

앞으로 토익을 공부하게 될 날이 오진 않겠지만. 그래도 900못 찍은건 약간 아쉽네요.

이제 전 학교 다니면서,, 토플하구 일어 공부해요..^^*

그래도 영어가 싫진 않아서 다행인 것 같네요-

제가 주제넘게 이런 말 하는거 웃길수도 있고 기분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6개월씩~1년씩 공부하시면서 점수 안올라간다고 하시는분들..

정말 친구 안만나고 술 끊으시고 TV도 만화책도 전부 끊으시고 쫌만 투자해보세요.

질질 끌어야 하는 공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루에 밥먹는시간 빼구 전부 토익에 올인하면 정말 한달만에 저보다 훨씬 더 많이 점수

올리실 수 있으실 거에요.

하루에 뭐,

몇시간씩 공부한다 하시는분들 스탑워치 사서,,

화장실 가는시간, 밥먹는시간, 약간 뒹굴면서 쉬는시간, 전화하는시간 다 빼보세요.

하루 8시간 이상 공부하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전 머리감는 시간도 완전 아까워하면서... 공부했는데..ㅠㅠㅠ

매번 안외워 지는 단어나 To부정사 오는단어, -ing오는단어,

글고 분사가 -ing, -ed가 되서 꾸미는 단어 있잖아요 (missing baggage같은것들)

이런건 따로 시간내서 외우긴 좀 아까우니깐 프린트 해서 코팅해서 화장실에 붙여놓고

양치할때, 샤워할때 그냥 계속 봤어요..

저 참. 공부한거에 비해서는 점수 안 나왔죠..?ㅠㅠㅠ

머리가 좀 안되나봐용..

아무튼, 머리 안되는 저두 이렇게 까지 하니깐 200점이상 올렸는데-

'아, 난 머리는 좋은데-'라고 하시는분들.

정말 딱 저처럼만 해봐요^^*

다들 훨씬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이제 전 즐겨찾기에서 해커스 지워도 될것 같네요

그럼 모두 건강하시구, 행복하시고 꼭 원하는 점수 받으시길 빌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