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계속 서류에서 떨어져서 우울했는데 기운차리고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 겠어요.

저는 우선 공부도 별로 안했구요. 그러나 원래 영어리스닝은 조금 자신있었어요(^^). 영어자막없는 영화, 드라마 많이 많이 봐서요. 체계적인 문법공부를 안해봐서 문법 공식 이런건 잘 모릅니다. 그러나 평소에 책읽는걸 좋아해서 한국어로 번역된책 읽으면 꼭 영문버젼으로도 사서 읽었습니다. 두개가 보는 맛이 다르더라구요.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는데 하루키 책중 단편집들은 한국어로 번역이 안돼있어서 영문버젼으로 많이 봤습니다. 

한달정도 공부했고 처음 2주는 술렁술렁 했으나 마지막 2주는 엄청 열심히 했어요.  책은 해커스 토익 실전 알씨 엘씨 봤고, 한번 다 풀고 틀린것 오답 노트 만들어서 셤 전날 다시 한번 봤습니다.  위에 말한데로 영어 문법을 잘 모르지만 책을 많이 읽다보니 문제를 보고 소리내서 읽으면 거의 다 말이 되는 문장 인지 아닌지 알겠더라구요.  (물론 시험당일엔 속으로 읽었습니다 ) 체계적으로 공부를 안해서 인지 그래머 파트에서만 100이 아니더군요. (93), 뭐 그래도 만족합니다.  그렇지만 영어로 된 책을 많이 읽은것이 다른 알씨파트에서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문제지는 실전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기본서에 설명이 많이 나와있으면 오히려 이해가 잘 안되고 어렵더라구요.  차라리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저같이 문법 약한애도 만점 받았으니 다들 힘내셔서 열심히 해보세요.  저는 이제 스피킹에 한번 도전해 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