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기니까 지루해하시는 분들은 안읽으셔도 되요^^;

저는 토익점수가 올라도 오르는거 같지않게 거의 제자리 걸음이었고

가장 공부를 열심히 한 7월 토익 성적이 별 공부를 안한 6월과 같이 나왔을때

급 좌절 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병X이나 돌머리라고 생각했었죠.흑

저 인증샷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계속 바닥을 기어다녔고 오를랑 말랑

사람 애간장을 녹이더군요. 친구들은 모두 900점 이상 고득점자들이라

항상 저에게 (취업준비생들입니다)

-우리는 뭐 다른건 서류에서 걸러질 일 없는데 면접을 잘 봐야겄다 그치?

-토익 그거 뭐 대충 해봐 금방 올라 뭘 그걸로 걱정하냐?

-너는 900대 초반이야 중반이야 아님 팔백후반이야?

라고 물어볼때마다 거짓말만으로 일관해온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 (--)(__)

저는 토익을 아홉번 정도 봤습니다. 스샷보시면 아시겠지만 맨처음에 칠백이십으로

스타팅했구요, 다시 떨어지다가 오르긴 오르는데 뭐 이게 오르는건지 마는건지

(거북이 걸음처럼) 뭐 그런 추세였어요.

가장 큰 문제는 공부를 제대로 안해서인것도 있겠고, 자만해서이기도 했겠지만

(믿는 구석도 없었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오를거라 생각했음ㅠㅠ)

토익을 너무 만만하게 봐서가 가장 큰 문제였던것 같아요.

저는 토익을 5월말에 일주일, 그리고 6월에 2주, 7월 20일 정도 왕 투자 했구요.

8월은 시험치기 일주일 전부터 스파르타!!!!!!!!!! 했습니다.

왕 투자 한 기간엔 오전 9시부터 점심시간 빼고 오후 5시까지 내내 공부했구요.

뭐 어쨌든 공부량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많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정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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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인증샷 보심 아시겠지만 엘씨 확 높이기를 목표로 했어요.

왜냐면 저같은 경우 독해가 너무 짜증나 공부를 소홀히 했고, 원인을 알면서도

단시간에 올릴 자신이 없더군요.

공부를 종일 앉아서 하기도 싫었구..좀 무의미해 보였기 때문이기도 하죠..

알씨는 뭐 최악의 경우 점수를 380,90으로 잡아놓고(이번달 그래서 최악이 나왔음 ㅠ)

엘씨를 만점받아버리자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사실 저같이 취업토익커트라인때문에 860이상이 빨리 필요하신 분들에겐

엘씨 올리기가 제격이라고 봐요. 알씨는 좀 신경을 써야 하더라구요.(어휘나 속도때문_)

그리고 공부한만큼 올라가는 것도 엘씨라고 보아지구요.

LC올리기

누가 그러더라구요. 길가면서도 듣고, 앉아있을때도 듣고, 틀어놓고 듣고, 잘때도 듣고..

근데 이게 아주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지만, 실제 시험에 있어서는 좀 효과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장시간이 주어졌을 땐 아주 탁월한 방법이겠지만요.

한번 할때 집중력있게 듣고, 찍는 문제도 어떻게 해서든 맞도록(엉뚱한거 찍지 말고;;)!!!!

그래서 제 약점을 찾는 일에 우선 시간을 많이 투자했어요.

파트1은 항상 하나씩, 파트 2는 5~6개 이상 많게는 7개, 파트3,4에선 비가내렸죠.

친한 친구가 엘씨 만점받는 녀석이 있는데 항상 6개를 틀리는데 만점을 받는단 얘길 듣고

저도 6개를 목표로 했어요. (파트1에서 틀리든 안틀리든 그딴거 상관없어요, 무조건

6개정도 틀리심 되요) 근데 아시다시피 적게 틀리기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파트 3,4 갯수를 확 줄이기 위해 그것만 공부했습니다.

김대균 아저씨 파트3,4 책 사서 하루에 세개씩 여섯개 풀었어요.

첨엔 뭔말을 하는건지 도통 알수도 없었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괴로웠습니다.

근데 일단 문제 지문 세개를 샤샥 읽어놓은 다음에

저 나름대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그려 봤어요.

예를 들어 1 남녀 대화장소? 2. 여자가 가지고 온건? 3. 남자가 이후에 할일?

뭐 이딴식이라면, 저는 아무거나 집어서 우체국- 영수증- 예약 한다 이런식으로

대충 그림을 그려놓고, 실제 이야기를 들을 때는 내 추측이 맞나 안맞나를 따져가며 들었어요.

(당연히 맞음직한 걸 골라야겠죠, 이건 좀 풀어보면 대충 견적 나옴)

그리고 거기 나온 단어를 거의 다 외우도록 했구요.

엘씨책 보면 조금 어려운 단어 나온것들도 많잖아요? 예전엔 이런거 문제에 안나와 외울필요 없어 그랬는데 그냥 다 외워봤어요. 혹시 모르니까 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그리고 들리는거 안들리는거 지문 상관없이 한번 더 듣고 스크립트 보고 따라 읽고

---->이게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수기에 보니까 어떤 여자분이 스크립트 계속 따라 읽고 하니까 자연스레 외워지더라며

그 이후엔 자기가 녹음 내용 다 외웠다는 글 읽고 완전 쇼크받았거든요.(저는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본 적이 없어요 ㅠㅠ)

따로 오답노트 이런걸 만들만큼 세심하지 않은 저는 그냥 완전 저기에 의존하고

직관에 의존했어요. 그렇게 공부하니

7일째->각 파트당 9개,10개  5일째->6개, 8개  3일째->4,4 (완전 만족했음)

시험전까지->처음부터 끝까지 다시풀어봄(안들리거나 틀린건 또틀림 ㅠㅠ)

그리고 시험당일날 그간 듣던거 들으면서 여자가 말하면 남자대답 제가 하고 그러면서

신나게 시험장 갔어요.

RC

알씨는 제 수기 너무 신뢰하지 마시고, 이런 공부방법도 있다 정도로만 하심이 좋을거 같아요.

저는 기본기가 많이 부족했어요. 준사역동사가 무엇이 있는지 말만 들었지 완전 까먹어서 처음에는 몰랐거든요. 그래서 6월,7월 공부할 때 문법 베이직부터 시작했어요.

한번 기초적인거 끝내니까 확실히 자신감도 붙고, 의문이 많이 사라졌어요.

사실 문법 기초책(저는 토마토 봤음) 을 어느정도 점수 나오는 사람이 보기엔

자존심도 상할 수 있고, 쉬운데 뭘봐 할수도 있거든요. 근데 그거 다 보는데 3~4일하면

끝나요. 반드시 기본기에 충실하세요. 절대 빼먹으심 안되요.

처음에 파트5,6에서 15이상씩 틀리다가 기본기를 잡은 후로 많이 틀려도 6개 안으로

줄었어요. 물론 어휘도 계속했구요.

앞에 제 글 보고 스타일 보심 아시겠지만 저는 영어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1인이었어요.그래서 어휘를 꾸준히 외운다는 건 저에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죠.

20일 공부하며 보이는 단어 다 외우는게 목표였어요. 따로 외워봤자 소용도 없었구요.

그냥 파트3,4와 5,6,7지문 나오는 단어만 충실히 공부했어요.

어휘력이 빵빵해진다고 느껴지니까 확실히 오르긴 오르더라구요.

제 가장 큰 약점은 독해이기 때문에 독해는 제가 다른분께 조언드릴 입장이 아니라

판단되네요. 이번 9월에 제가 토익을 보게 된다면(만약) 독해부분을 공부해서 시험

보려구요. 이번에도 독해... ㅠ저는 시간이 많이 모자라요. 지문 발췌하는 속도가 느려서..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하기 싫지만 해야할거 같아요.

다음번 수기를 쓰게 된다면 독해 만점을 목표로 해서 꼭 950수기를 쓸게요.

저는 이번달 졸업하려고 하는데 약간 아쉽네요.

점수 아직 많이 낮지만 이제 점수 틔는방법을 깨우쳐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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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너무 질질 끌지 마세요. 애간장만 녹습니다.

점수가 너무 안오르는건 공부 방법이 잘못되어서일 가능성이 크구요.

자기 약점을 잘 파악하는 일이 우선이에요.(강점은 확실히 다져야겠죠)

그리고 800이상바라보시는 분들은 엘씨를 독하게 하세요. 생각보다 빠른시간내에

올릴수 있는게 엘씨니까요. 저는 7월에는 총 15개에서

8월토익은 7개(파트2에서 5개, 파트3,4에서 1개)씩 나갔네요.

알씨는 요번에 쉬운 앞부분 독해에서 쭉쭉 소나기가 내려 좀 망쳤구요.ㅠ

어차피 아주 잘하시는 분들이랑 비굘 하면 안되요...그거 꼭 아셔야 해요.

자기가 어느정도 평균적으로 틀린다,,,생각을 하고 거기서 줄여나갈 생각을 해야지

자꾸 얼토당토않게 만점을 받겠다는 둥, 실제시험장에선 이렇게 많이 안틀릴거야는 둥

헛소리 하고 자기최면 걸지 마시구요.(저도 그런 편이었고, 친구들중에서도 그런 케이스

봤음 ㅠㅠ)솔직하게 자기 실력을 인정하고 목표를 세워서 하세요.

공부 하실땐 공부만 쭈욱 하시고, 외우실땐 확실히 외우시고 얼렁뚱땅 넘어가지 마시구요^^

열심히,얼마나 시간투자를 많이 하는게 다가 아니에요.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가 시험 점수 올리는 관건이라는 사실을 저는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반드시 점수 올리실거에요.

너무 걱정 마시구요. 9월 토익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