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승진 시험때문에 시작한 토익 공부 작년 올해 거의 2년을 토익공부(솔직히 R/C L/C Voca 및 모의시험집 등 제대로 본 책도 없네요..)했는데...직장생활하다보니 꾸준히 하기도 힘들고
밤시간 졸음과 싸우다가 1~2시 잠이 들고 담날 또 회사서 피곤함에 쩔어 졸기도 하는 생활이었는데 그래도, 포기 하지 않고 방법을 찾다보니 부처님이신지 조상님이신지 불쌍히 여겨 11월 시험때 운 좋게도 좋은 점수를 주신 것 같습니다.
2007년도는 처음 시작한 토익을 위해 인터넷 검색중 해커스토익을 처음 알게 되었고 바로 3권을 구입했습니다. R/C L/C VOCA 그리고 MP3도 다운받고 VOCA MP3와 L/C TAPE도 사고 투자를 좀 했죠... 사내 온라인 강좌도 신청하기도 하며 나름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 본 토익시험에서는 준비도 서툴고 시간 안배도 못하고 해서 결국 시험 보다가 화장실 갔다와야 하는 창피한 경우도 있었습니다...요즘도 토익 보는 날 아침엔 꼭 큰 거 보고 갑니다. 그리고, L/C 시작 전 작은 거 꼭 해결합니다. 마렵든 안 마렵든...긴장속에 시험 보면 생리적으로 쌓이거든요..
일단, 제가 공부한 방법은 시행 착오도 많고 규칙적이지 못해서... 아마 저와 같이 의지가 좀 약한 직장인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직장인에게 출퇴근 시간은 공부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전날 회식이어서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힘들거나 날밤새는 야근이로 도저히 공부할 체력이 안된다면 몰라도 .. MP3에 VOCA 듣기 혹은 워크맨으로 L/C TAPE듣기(이것도 MP3 구매가 가능하더군요..첨엔 몰라서 TAPE을 구매했지만..) 를 했습니다.
점심시간에도 낮잠을 좀 줄이고 R/C문제를 풀거나 단어라도 몇개 외우고 문법 공부라도 하였던것 같습니다. 처음엔 해커스홈페이지의 R/C강좌를 듣기 시작해서 .. 물론, 전체를 다 듣지는 못했고 예상강의 동영상을 보면서 아! 시험문제 푸는 방법이나 명쾌한 문장 분석 혹은 트렌드를 익히게 된것 같습니다. 나중에 사내 온라인 강의에 파랭이 강의가 있어서 조금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나중에는 토토디스크에서 R/C와 L/C 동영상 강의 화일을 받아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스케줄만 만들었지 일주일 이상 제대로 지키지는 못했습니다.
야근 핑계로 회식, 약속 핑계로 좀 더 빨리 점수를 못내고 작년 760점에 안주하며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승진도 고과점수 미달로 누락되고...실망스런 한해였죠...
어쨌든, 전 작년 800점이상을 목표로 했지만 마무리도 못하고 2008년을 맞이했습니다. 08년에는 더욱 힘든 한 해였습니다. 5월에 갑자기 팀 이동이 있어 전에 있던 팀보다 더욱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한달 평균 야근(10시 넘어서까지 일하는 것을 야근의 기준으로 봄)일수가 20일 정도 되고 주말에도 나오는 악명높은 팀이었는데...제가 그 팀에 배치 받으면서... 학습 시간을 더욱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하루 학습시간이 1시간도 안되고 그나마 학습의 연속성이 떨어져 시험 점수는 더이상 안 오르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팀에 적응도 되고해서 9월이후 부터는 온라인 강의도 좀 빠짐없이 들으려고 했습니다. 가장 먼저 들은 강의는 김대균의 R/C였고 나중에 집중강좌 1개와 다른 강사의 R/C 1500제 강의도 들으면서 틀리는 문제 유형도 좀 알게되었고 시험 보는 요형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깨달은 것은 문법을 외우는 것 보다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게 좋다는 것이었습니다.L/C는 꾸준이 듣는 연습을 하고 동영상 강의로 문제 푸는 요령을 배우는게 중요하고 이를 토대로 모의고사때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분배해서 문제를 푸는 법을 배우는게 중요하더군요..
그래도, 10월까지는 700점도 안되는 점수가 나와 걱정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가장 모자는 부분인 R/C 수업을 등록했습니다. 평일은 도저히 시간이 안되어 해커스 어학원 주말반을 신청 11월부터 들었습니다. 김지현 선생시간이었는데, 첫날부터 정신이 없더군요.. 부교재에 핸드아웃교재에 매일 매일 해야하는 숙제도 내주는데..도저히 그런 것 할 시간이 없는 회사생활인데...
그래도, 학원 강의를 들으니까 오기도 생기고...많은 시험 정보(특히 문제 푸는 속도 관리 등..)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최소 일주일에 4시간 만큼은 토익 공부를 하게되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평일에도 시간만 나면 지하철에서 앉게되면 R/C 문제를 풀어보고 회사에서도 점심시간이나 저녁 식사 후 약간 시간에 주위 눈치 보다가 온라인 강의도 들어 보면서 오답노트란 것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L/C는 계속 출퇴근시간에 서서 있게되면 테이프를 들었고 따라 읽거나 내용을 이해하려고 애를 쓰다 보니 문제가 들리는 경우가 차츰 차츰 많아져서 모으고사 풀때 좋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또, 가방엔 항상 전자사전을 가지고 다니면서 동의어, 영영사전을 검색하서 의미를 영어로 알아두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PMP에는 영화, 미드 같은 거 다운받아서 따분할때 보기도 하며너 늘 영어를 곁에 두려고 노력하다보니 학창시절 영어를 좋아했던 그런 기분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영어를 즐겁게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일단 목표 점수였던 860점을 2008년 전에 넘게되어 기쁘고 남은 12월 시험도 더 잘 나오도록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버락 오마마의 영어 원본과 오디오 CD(THE AUDICITY OF HOPE)를 읽고 들어보려고 합니다. 일주일 남은 마지막 토익도 잘 볼수 있게 되기를 조상님께 빕니다...
점수는 그냥 참고하세요..난조가 심해 의미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횡설수설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읽고 도움되시기를...
오늘도 전 출근해서 일하다 왔습니다..... 이제 야근 수당도 없어 진다는데...
이 난국을 어찌해야할지... 혹시 취업전 대학생은 취업이 인생에 전부가 아닌 만큼 입사 후에도
게획을 가지고..자신을 개발하든지 상사에게 어필할 수 있는 능력을 계발하세요..
저 처럼 어영부영 하다가는 도토리 신세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