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점 이상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다만 자격요건으로 토익 점수가 필요하신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또한 한달동안 속썩인 토익... 210점 상승하여 이제 바이바이 할 수 있어 자축하는 느낌으로 글 올립니다.

휴.... 토익 당분간 바이바이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제 수준의 친구들과 비교하면 영어를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대학교 들와어서 영어를 특별히 할 필요가 없어서 하지 않았고(2년)...

군대(2년)갔다가 와서 1년은 생활전선에 돈벌었으며, 1년은 복학해서 뒷처진 전공수업 따라가다보니... 영어 공부안한지가 6년이 넘었습니다...

복학하고 고시준비시작 하면서 남들이 다 토익 700 쉽다고 해서...

제 수준을 망각하고 그냥 대충보면 700넘겠지하면서 영어는 손도 안댔습니다...

슬슬 토익점수를 받아야 되서... 한달동안 해커스 책과 해커스 인강 들으며 파트 5 감만 잡고 시험장으로 갔습니다.(사실 강의만 설렁설렁 들었습니다)

모의고사도 한번 안풀어본지라.... 꽤 어렵고 시간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LC는 어떻게 푸는지 감도 안와서 파트 3,4는 날려버린 지문도 많았고 파트7은 20문제 가까이 기둥세우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첫시험이 끝났습니다.

도무지 몇점이 나올지 예상도 못하겠고.... 어떻게 공부할지도 막막했습니다

LC 공부를 안한게 마음에 걸려서... 시험 결과 나올때까지 파트 1,2를 확실히 잡자는 마음으로

LC만 mp3넣고 열심히 들으며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를 모르니 공부방법조차 잡지 못하겠더군요....

그렇게 파트 2까지 어느정도 감을 잡으니 시험 발표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결과를 보니 조금 충격이더군요... 540(325/215)점...

점수도 점수지만 RC점수에 황당했습니다.... 3주동안 뻘짓했다는 생각이 들며...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험결과가 두려웠고... 왠지 쉽게 생각했던 토익이 장기전으로 들어갈까봐

너무 걱정이 됐습니다....

더군다나 시험이후 LC만 봤던 상황이었고 다음 시험은 1주일 뒤라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계획을 급변경하여 다시 RC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간내에 푸는 연습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우선 1주일동안 RC는 모의고사 문제4회치를 풀었고...

빨간책 파트3를 들릴때까지 무한반복해서 끝냈습니다...

RC모의고사를 풀면서도 시간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못푸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불안감이 컸습니다....

모의고사 문제를 처음풀어보니... 85~90분가량 걸리더군요....(틀린갯수 30개)

(제 성격이 조금만 의문이 들어도 다시보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두번째 모의고사는 75분안에 끝내려고 해봤더니...

점수가 안나오더군요....(틀린갯수 36개)

절망적이더군요... 6년의 공백이 이렇게 큰지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토익 700 쉽다는 것도 중간중간 영어 감 안놓고 있었던 사람이야 가능한거지.... 저같은 공백이 있으면 쉽지 않은 일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탄하기에는 제 상황이 너무 급했습니다. 그래서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하니 정확도와 스피드 두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밖엔 없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나머지 모의고사 2회분에서는 작전을 세웠습니다..

1. 파트 5,6는 25분안에 끝낸다... (고민이 되도 과감히 찍고 넘어간다)

2. 파트7은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정확히 푼다

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렇게 3번째 모의고사 볼때 시간체크를 해보니...

파트5,6가 29분 걸리고... 총 79분이 걸리더군요....(틀린갯수 29개)

4번째 모의고사때는 27분 78분(틀린갯수 25개)

더이상은 제 실력이 부족한지 시간이 줄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 부족한 3분은 실전에선 LC 디스크립션 시간과 문제지 확인시간을 이용하리라 생각하며

시험 하루전까지는 모의고사 4회분으로 무한반복 돌렸습니다...

RC모의고사 보고나서 틀린문제건 맞은 문제건 모두 완벽히 해석하였고, 단어 찾아보고, 답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복습하고 난뒤에야...

LC 공부를 시작해서 잠들때까지는 계속 팟3 듣고 기분전환용으로 팟 1, 2 들었습니다

(몇시간 동안 뒤에 꼽고 있으니 중간중간 졸기도 했습니다)

사실 1주일동안 잠도 5시간 이상 안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팁! 알람을 mp3로 ebs 라디오 토익을 볼륨 만빵으로 하니 잠이 확 깨요^^)...

하루 11시간 이상 토익만 한것 같네요...

사실 첫 토익에서 rc는 실전훈련이 너무 부족해서 시간안배도 못했고 100문제를 풀 집중력도 없었습니다... 모의고사 4회분을 풀고나니 느낌상 rc가 350은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난달 시험에서 215점을 받았기 때문에 내심 불안했습니다..

또한 LC도 325점이었으니... 한달공부한다고 LC점수가 얼마나 오를까라는 생각때문에 불안했구요

시험 공부 마치고...rc 350,  lc 350 해서 딱 기준점인 700만 됐음 좋겠다고 생각하며 일찍 잠들었습니다....

시험날 운전해가면서 팟 3만 25분정도 들으면서 워밍업했고...

시험장에서는 LC 중간중간에 무조건 팟5로 넘겨서 풀었습니다...

lc는 팟 3까지는 그럭저럭 한거 같고... 팟 4는 잘안들리더라구요...

rc는 미리 팟5를 풀어서 인지... 팟7에 좀더 집중해서 풀 수 있었습니다...(팟7은모의고사 풀때보다 천천히 풀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모자라서 팟7 5문제짜리를 2분만에 읽어서인지... 3문제는 찍고 나왔습니다...

집에와서 해커스 게시판와서 채점하려해도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답도 제대로 모르겠어서..

채점포기하고.... 그다음 날부터 토익은 접었습니다...

본연의 공부로 돌아와서도 계속 불안해서 결과나오기만 목이 빠져라 기다렸고...

만약에 못넘으면 지난 1주일과 같이 모의고사 4회치와 lc 팟4로 무한반복할 각오였습니다...

점수확인해보니 다행히 넘었네요.... 한시름놨습니다...750(385/365)점

어쨌건 당분간은 토익 바이바이입니다....

너무 방법론 위주라서 큰 도움이 안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토익 공부할때.... 공부하시는 분들의 원래 처한 상황과 공부 방법등이 많은 도움이 됐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고 글 남깁니다...

모두 소정의 목적 달성하셔서 원하는 바 성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