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토익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딱 한달 공부해서 470에서 675 나왔구요. 약간의 공백기간 후에 675에서 또 딱 한달만 공부해서 바로 815점이 나왔어요

제가 토익공부를 하기 전까지 가장 높게 나왔던 점수는 470이었어요

계속 토익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3년동안 하다가....

점차 이건 아니다싶어서 공부를 하기로 했죠 대학교 4학년이 되기 전 3학년 겨울방학때....

1월달 토익을 신청해놓고선 12월말부터 공부를 했어요 독학으로ㅋ

대학교1학년때 사 놨지만 너무나도 깨끗한 파랑색해커스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리스닝이 없어서.. 내친김에 빨강색리스닝책과 테이프도 샀죠

처음에는 책을 이리저리 살펴봤어요

책 앞에 친절하게 한달동안 공부하는 진도법이 있는거에요

그걸 참고하면서.. 대충 하루에 5~6장 풀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했어요

리스닝은.. 대충 7~8장 정도 풀었던 것 같아요

그것이 하루 공부하는 양이었어요

저는 원래 오래잡고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어서 단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공부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토익공부.. 하루에 3시간을 초과해서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3시간만 바짝 해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 후론 종일 게임했어요;;

그렇다고 대충한 것은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 리스닝은.. 안들리면 무한반복해서 들었어요

근데 처음엔 아무리 무한반복해도... 계속 똑같이 안 들리는거..ㅡㅡ; 저걸 어떻게 듣지 이런 생각끝에 접음...

리딩도.. 답안지 비교해가면서.. 계속 어떤 식으로 독해를 하는지 살펴 봤어요

어쨌든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해니까요.

그리고 리딩책 보면서 모르는 단어는 무조건 외웠어요. 물론 책 뒤에 단어장이라면서 토익에 자주 나오는 단어들을 모아 놓은게 있었긴 했지만 그것보단..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처음 보는 단어들, 많이 봤지만 뜻이 아리송한 단어들. 죄다 외웠어요.

그리고 맨날 공부하니까 보던 단어들이 계속 나와서 머릿속에 더 저절로 익혀진 것 같아요ㅋ

여튼 그렇게 하루도 쉬지 않고 한달을 꼬박 공부했어요

참. 사실 중간에 리딩실력 늘릴려고 코리아헤럴드 구독하고.. 가끔 CNN뉴스 봤는데요.

하나도 도움 안됐어요. 나름 열심히 해보고자 한건데,, 토익과는 실력차이가 좀 많이 나서....

헤럴드 기사 1개도 제대로 못 읽고 다 내버렸음

CNN은 더 안들림.. 단어 하나라도 캐치하기 힘들었음.... 그저 내 귀엔 소음일 뿐 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오로지 파란색책과 빨간색책으로만 공부한 것으로 토익을 쳤죠

근데 오.......

나 처음에 리스닝 듣는데 테이프를 느리게 틀어놨나 생각했음

공부할때 듣던 빠르기보다 더 느려서... 되게 신기했어요

리딩은 뭐... 여전히 뒷 문제 10문제정도가 시간이 모잘라서 찍고...

근데 진짜 웃긴건... 진짜 나 990 찍는 거 아냐? 이런 생각 들면서 풀었어요...

무슨 자신감인진 모르겠지만 ㅡㅡ; 자꾸 내가 찍는 답에 확신을 갖게 됨.......

아무튼.. 과연 올랐을까... 하는 생각으로 한달 뒤 성적을 봤는데..

오 200점 정도 올랐음!!!! 놀랍고도 신기했어요ㅋ

사실 몸으로 실력이 늘었다는 느낌은 못 받았었거든요.

원래 470점일때 220/250이었는데 365/310으로 675.....

리스닝은 정말 하면 하는 만큼 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님들 리스닝 열심히 하면 정말 늘어요 ㅋㅋㅋㅋ

참 많이 올라서 좋긴 했는데.. 700 못 넘어서 살짝 아쉬운(?) 마음으로.. 3학년겨울방학을 마치고 학교를 다님 ㄱㄱ

그 후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또 공략하기로 했어요

7월달 토익을 신청해놓고.. 6월말부터 또 공부 ㄱㄱ

이번에도 책 외에는 아무 도움도 받지 않았어요

독학으로도 충분히 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걸 느꼈거든요

공부하기 전에.. 다시 책을 살까 했는데......... 왠지 지금 갖고 있는 책도 제가 100프로 이해 못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시 공부하던 책으로 공부 ㄱㄱ

이미 답 다 적혀 있고 줄 그여진 책 보니... 공부할 맛.. 안나더라구요

좀 새 것이면 더 공부하고 싶고 그랬을텐데..

그래서 좀 그랬어요

그래도 공부했어요. 처음 공부하는 척.. 알아도 꼼꼼하게 봤죠. 이번에도 딱 3시간만....

리스닝 테잎 듣는데.. 왠지 처음에 공부할 때보다는 더 잘 들리는 것 같은 느낌? ㅋㅋㅋ

아무튼 또 무한반복을 하며 들었어요

오 이제 테이프에 나오는 지문들.. 내용들 다 파악해버림..... 질리기 시작함 ㄷㄷ

그렇게 공부를 다 하고선.. 1,2학년때 대학교에서 치고는 모아 뒀던 모의토익 시험지들을 계속 풀었어요. 물론 듣기는 못했죠.... 리딩만........

그렇게 7월 토익을 보게 되었어요

리스닝을 하는데.. 이상하게 파트2,3,4는 더 쉬워진 느낌.. 도리어 파트1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뭔지.....

리딩은.. 뭔가 속도감이 붙은 것 같았어요

5문제밖에 시간이 모잘라지 않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만으로도 만족했어요

하지만 7월에 본 토익은.. 지난 1월에 본 토익보다.. 훨씬 자신감이 없었어요

괜히 600 초반 나올 것 같고.. 그랬는데.......

웬일인지.. 700 뛰어넘고 800점대 나옴ㅋㅋㅋㅋ 430/385 올레

처음에 성적보고 믿을수가 없었죠. 솔직히 영어실력 오른 것 같지도 않은데 성적은 올랐으니....

역시 토익은.. 많이 쳐봐야 돼?????? 뭐 이런 생각? 과 함께....

이제 토익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남 ㅋ

뭐 아무튼.. 이게 작년 일인데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학원 안다니고 강의같은 거 안 들어도.. 토익 충분히 올릴 수 있다는 거요...ㅠ

정말 책 두권으로만 꼼꼼히 살피고 백퍼..까진 아니라도 팔구십퍼정도 이해하고 토익치면.. 900 정말 넘길 수 있을 것 같음

저도 물론 더 공부해야 하지만요........ㅠ

그리고 책 여러권보다 한권 제대로 파악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당 ㅎ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리스닝은... 정말 귀에 말들이 들어온다기 보다는... 문제를 푸는 스킬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파트2는.... 처음 문제 나올때 그 의문사(맞나?ㅡㅡ;)를 잘 들어야 해요

when인지 who인지 what인지 .. 이것만 잘 들어도 답 거의 찾는 것 같아용

그리고 파트 3,4는.. 지문 듣기전에 무조건 세문제들을 봐요

보기까지는 시간 없어서 못 보고... 문제들만 대충 파악한 뒤, 이제 보기들을 보면서 듣기를 해요

근데 내용이 머리에 막 들어오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답은 잘 찾아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ㅡㅡ;; 암튼 많이 듣고 풀면 스킬이 생겨요

그리고 파트5랑6은 어휘 아님 문법?이잖아요.

저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자꾸 풀다 보면.. 알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완전히 확신하지 않고 눈치껏 푸는 편이라.. 뒤에 명사오면 우선 형용사부터 생각하고.....

그리고 박혀 있는 문법? 숙어라 해야하나... look forward to ~ing 이런건.. 볼때마다 외워놓는 게 좋을 듯...

파트7은..... 저도 잘 못해서..ㅡㅡ;;; 뭐. 스피드가 중요한 것 같네요. 전 항상 시간이 모자라거든요 ㅋㅋㅋㅋ 그렇다고 풀어 놓은 것도 백퍼 맞는 것도 아니고 ㅋㅋ

리스닝은 하는 대로 참 잘 오르는데,, 리딩이 문제인듯... 리딩은 정말 꾸준히 풀고 연습해야 할듯

아무튼... 님들 화이팅요

이렇게 정리되지 않은 글. 딱히 도움이 될런진 모르겠지만... 이거 보고 힘내셨음 좋겠어요

모두 힘냅시다!! ^^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