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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파랭이 인강무료

700점 획득기

꿈돌이 | 조회 5873 |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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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철주야, 꿈을 향해 정진하시며 토익시험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제목에도 밝혔듯이 저는 오직 700점 취득을 목표로 토익시험을 연거푸 치렀습니다.



 



첨부한 사진에서 보셨듯이, 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처럼 700점이 필요하신 분을 위해 타산지석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저의 실패담을 감히 올립니다.



 



 



1. 오랜만의 준비



 



저는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있기에, 영어 성적은 딱 700점만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 전까지 취득한 최고 점수는 720점(2010년 8월)이었습니다.



 



그리고, 2년간 성적이 유효하므로 다음에 영어점수가 필요할 때까지는 2년간의 공백이 생깁니다.



 



하지만, 머리 속에는 "난 700점이 넘었으니 이번에도 넘겠지"라는 생각으로 2년만에 시험을 응시하면



 



항상 결과는 600점 초중반이 나오고, 성적 향상은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2. 영어 준비의 소홀함



 



오랜만에 치르는 시험이므로 저조한 성적이 나오는 결과는 당연한 데도 불구하고,



 



영어 공부를 치열하게 하기보다는, 본 시험인 국가시험 준비를 하기 일쑤였습니다.



 



머리속에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라는 생각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이 치명적 실수인데,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토익 시험 치르고 결과가 발표되는 2주 반 이상의 시간 동안은 전혀 영어 공부를 안했습니다.



 



그리고, 발표가 나고 일주일 정도 남은 다음 시험까지도 정작 영어 공부는 거의 안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올해 2013년 2월에 제가 준비한 시험을 응시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해걸이가 된 셈인데, 자괴감이 참 컸습니다.



 



 



3. 주경야독



 



나이는 들고, 시험은 안되고, 가정경제는 어려워지고... 그래서, 취업을 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일할 곳은 있습니다. 다만, 보수나 근무여건 등이 내가 원하는 것보다 낮을 뿐이어서



 



주저될 수 있지만, 저는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 일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하니, 정말 힘들더군요.



 



(공부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한달에 한번만 보는 토익을 응시하는 것도 괴로웠습니다.



 



그래도 영어 공부는 9월까지 안했습니다.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토익 성적을 응시한 것 자체가 패착의 큰 원인이었습니다.)



 



 



4. 영어 공부 (G-TELP)



 



토익 성적이 하도 나오지 않아서 답답했던 4월달에 G-TELP를 쳐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실전 시험은 처음이기에 생소해서



 



인터넷 자료를 확인하던 중에 모 고시학원 영어과목 무료 샘플 동영상을 봤습니다.



 



문법, 듣기, 읽기 중



 



문법과 읽기만 잘해도 기준 점수(레벨2의 65점 <--토익 700점에 해당)을 넘을 수 있다는 말에



 



반신반의 심정으로 책 1권을 출퇴근 시간에 보았습니다.



 



3주 정도 걸려서 문법과 읽기를 겨우 1번 봤습니다. (듣기는 mp3 다운 받았지만 한번도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험장에 갈때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당일 오전에 토익 시험 보고, 오후에 지텔프 시험을 봤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될 때로 되라.."는 마음으로 쳤습니다.



 



문법은 다소 쉽게 풀렸고, 듣기는 워낙에 젬병이라 포기했고, 읽기는 의외로 어려워서 고전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68점이 나와서 너무 놀랐습니다. (결과는 문법은 85%, 듣기는 54%, 읽기는 64%)



 



"아~ 듣기는 못해도 읽기 등을 잘하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이 생각이 당시에는 옳은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에는 참 위험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5. 영어 공부 (토익)



 



앞서, 지텔프에서 듣기는 망했지만, 문법과 읽기를 선방해서 그 방식이 옳다고 그릇되게 생각한 것이



 



이번 11월 시험까지 이어졌습니다. (10월에는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토익 응시를 못했습니다.)



 



저는 9월까지 영어 시험을 치르면서 정작 영어 공부는 안했습니다.



 



접수만 하고 시험만 보는 행태의 반복이었습니다.



 



이는 제가 직장인으로 다른 공부를 병행하는 까닭에, 집에서는 영어 시험까지 준비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지하철로 출퇴근 할 때는 회사의 업무 내용 지침서를 보아야 했습니다.



 



(지침서는 왜 그렇게 추가 업데이트 자료가 많은지... T.T)



 



그리고 어느 정도 일을 숙지한 후에 11월 초순부터 간신히 영어 공부를 지하철에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저는 읽기만 잘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리딩(해커스 토익 실전1000제)만 풀었습니다.



 



3주 걸쳐서 1-5회분을 겨우 봤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리스닝은 전혀 준비 못했습니다.



 



그래서 시험일 아침에도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오늘도 또 마찬가지겠지 뭐..." 이런 심정이었습니다.



 



방금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도...



 



"12월 시험을 접수해야 하는가?" 생각이 들자, 토익에 대한 회의감이 참 컸습니다.



 



그런데 기준 점수 700점을 훨씬 넘는 고득점(^^)을 하니 마음이 참 기쁩니다.



 



사람 마음이 이런가 싶습니다.



 



 



6. 역시, 토익은 리스닝이 甲



 



올해 저는 690점 1번, 695점 2번 받았습니다.



 



"정말 미치는 것이 이럴 것이다" 싶었습니다. 5점이 부족해서 인생의 오점이 되는가! 싶었습니다.



 



리스닝이 안되는 것이 한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리스닝이 약한 것을 알기에, 오히려 리딩에 치중했습니다.



 



그럴수록 리스닝 시간에는 집중을 못하고,



 



리딩 시간에는 부족한 점수를 만회해야 하니 오히려 점수가 안나왔습니다.



 



300점대 후반을 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200점대를 받은 적도 나왔습니다.



 



그럴수록 '난 리스닝은 안돼, 리딩이 답이야'하는 생각이 더욱 굳어졌습니다.



 



(제가 고집불통인 면이 많습니다.)



 



이번 결과를 보니, 리스닝은 435점, 리딩은 360점이 나왔습니다.



 



만약 리스닝이 340점 이하로 내려갔더라면, 저는 이번에도 700점을 넘기지 못했을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 리스닝이 답이다!!!



 



 



7. 어떻게 리스닝을 잘할까



 



저는 여기에 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잘하는 법은 고수님들 또는 강사님들의 글을 참고하시면 될꺼에요)



 



리스닝 공부는 전혀 않했고, 이번에 운좋게 과분한 점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리스닝이 중요한 것이다!라는 것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만약, 저처럼 리스닝을 소홀히 하신 분이 있다면 정말 리스닝 공부를 열심히 하시길 당부드리는 마음에서



 



이 글을 남깁니다.



 



저는 리스닝 공부는 전혀 하지 않고 시험을 치렀기에....



 



2012.8월부터 2013.11월까지 17번 토익 시험을 봤습니다.



 



합격율 5% ...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을 정도로 민망합니다.



 



응시료만 해도 78만5천4백원 (항상, 특별접수 기간에만 응시했어요.)



 



 



8. 지난 11월 시험



 



1) 리스닝



 



파트 1은 그림 문제니까 다소 예상할 수 있었기에 3개 정도만 틀리는 것으로 선방하자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된 듯 싶어요.



 



파트 3-4는 지문을 연결해서 보면 정답이 어느 정도 추론이 가능한 것도 있고,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세트 지문은 정답이 거의 다르더라구요.



 



(물론, 간혹가다 2개 정도는 겹치는 정답도 있지만...) 약간의 요령이 있으면 도움이 되는 부분같아요.



 



파트 2는 who, where. when만 정확히 맞추자고 생각했어요.



 



그 외는 들리면 듣고, 안들리면 찍자고 생각했어요.



 



... 완전히 무모하고 무식한 방식으로 시험을 본 셈이죠.



 



2) 리딩



 



파트 5는 파트 1, 파트 2 디렉션 시간에 10개 정도 미리 풀었어요.



 



평소 파트 5는 쉽다고 생각했지만, 의뢰로 많이 틀려서 의아했는데...



 



이 부분은 지하철에서 1-5회분을 풀며 복습하면서 저의 약점을 일부 보완하는 법을 터득했어요.



 



파트 6은 3개의 지문의 맥락이 연결되는 점을 고려해서 풀었어요.



 



파트 7은 쉬운 지문, 어려운 지문을 가려서 보려고 했어요.



 



평소 기사문이 약해서 맨 뒤의 이메일 부분을 먼저 풀려고 했는데,



 



마지막 지문이 의외로 독해가 안되어서 멘붕에 빠졌어요.



 



결국 마지막 지문도 3개 정도 찍고, 중간의 기사문도 찍어서 도합 10개 정도를 찍었어요.



 



시험장을 나오면서, 안그래도 추운 날씨가 더욱 춥게 느껴졌습니다.



 



 



9. 글을 마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 11월 시험에서 상위 30-35% 정도의 위치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통계표에 막대그래프만 있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점수도 운!이 작용한 것임을 제 스스로 잘 알고 있기에 감히 글을 남길 주제가 되나 의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은 올리는 것은....



 



리딩은 3주 정도는 지하철에서 매일 문제를 풀어보며 감을 유지했기에 360점을 획득했고,



 



그에 따라 저는 제가 목표한 점수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올해 최저 점수인 255점 이하의 점수를 취득했다면, 리스닝을 잘봤어도 소용이 없었겠지요)



 



그리고 이 점은 리스닝도 공부를 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하는 것이라 봐요.



 



모쪼록, 저처럼 긴 시간동안 마음 고생, 경제적 낭비를 하시는 분이 없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12월 시험을 보시는 분들... 건승하세요! & 행복하세요!




 



 



추신 : 혹시라도 저에게 문의하실 분이 계시다면, 저는 답글 못드릴 것 같아요. 죄송해요!



 



- 고수님들의 글을 보시면 훨씬 유익한 정보 얻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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