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정규 아침 D반의 숨막히던 순간들이 어제처럼 생각이 납니다.
20대 중후반 나이에 부모님의 출근소리로 새벽잠을 깨며 비몽사몽 해커스까지 뛰어가던 순간부터, 과제를 하며 골머리를 썩던 순간까지 기억에서는 흐릿해져가지만 커다란 압박감은 아직도 마음에 생생히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2년전에 처음 토익을 접할때 뵈었던 김동영선생님, 박영선선생님과 그리고 초미녀 유수진선생님 있던 이곳은 마음의 고향이었습니다. 더 생생해진고 세련된 강의와 자료들 그리고 새벽부터 열정적인 해커스 수강생, 이 모든게 살아 숨쉬는 팽팽함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익숙할법도 하지만 매번 낯설은 엄청난 과제량까지, 다시 올것이 왔구나 하는 기분으로 차분하게 하루하루에 충실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의지가 수그러들 때부터 다시 나를 잡아줄수 있었던 체계적인 스터디가 더해져 최상의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완벽한 강의와 풍부한 자료에 즉각적인 피드백, 새벽반의 열기넘치는 분위기와 뒷받침해주는 스터디환경까지 부족한점이 없었습니다.
먼저 아침을 활기차게 열어주던 미녀강사 유수진 선생님
밝은 표정과 화사한 등장으로 졸린 새벽을 깨우는 낭랑한 목소리의 선생님께는 늘 죄송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처음 몇일이 지나고 난 뒤부터 게을러진 제 자신이 종종 5분 10분씩 지각을 하며 참 매번 민망했습니다.
체계적인 수업 구성과 다양한 자료로 오랫만에 다시 접한 토익에 대한 자신감을 살려주기엔 알찬 강의로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문법과 독해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많은 과제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친절하고 자세한 수업자체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듣고 과제까지 완벽하게 하고 싶은 학생이고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나약한 제자신에게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후반부에 갈수록 저를 포함한 수강생들이 나태해져서 갔지만 특유의 밝은 제스추어로 잘 이끌어 주신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종강할때에는 제가 조금더 일찍 왜 이런 강의를 듣지 못했나 하는 애석한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갈수록 동안으로 뵙는듯한 기분이 드는 PT의 마술사 김동영 선생님
평소 공대생으로 체계적인 영어공부를 2년간 아예 손에 놓다가, 다시 시작할때 주저없이 김동영 선생님이 떠올랐습니다.
가장 막막했던 문법과 단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죽도밥도 안되는 점수를 받을까봐 막연한 부담감이 정말 컸습니다.
하지만 김동영 선생님의 흡입력 넘치는 PT강의라면 확신을 갖을 수 있었고 2년만에 다시 본 선생님은 더 커다란 존재였습니다.
생기넘치는 화법과 살아있는 선생님의 강의는, 보다 상세하고 요점을 짚는 완벽한 내용구성으로 단기완성에 최적화 되어있었습니다.
과제를 하고 오답정리를 하며 왠지모를 자신감이 불쑥불쑥 생기는 것만 같았고, 가장 기분이 묘했던 것은 선생님의 부교재를 풀때는
오히려 오답이 많이 나올수록 많은것을 배우고 포인트를 잡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글로써서 표현하기엔 선생님에 대한 감사함이 너무 커서 나중에 제가 커피라도 한잔 사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해커스를 지켜주시리라는 믿을을 갖고 또 강의로 찾아뵐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2월 2일 고사장에서 우연히 같은층을 써서 복도에서 마주쳐서 너무 반가워서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만약 그당시에 그랬다면 주변 시선으로 불편하실까봐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차가운 도시미녀의 면모와 마성의 독해력을 갖고계신 박영선 선생님
강의 자체로도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지만, 톡쏘는듯한 특유의 말솜씨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선생님의 강의였습니다.
사실 2년전에 들었던 순간에는 신선한 충격 그자체였지만, 오랫만에 들으니 왠지 마음이 편안해 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더 정교한 독해력을 키워줄 수 있었던 임팩트 있는 강의와 방대하고 깊이있는 과제로 빈틈없는 구성이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맥락을 짚어가며 문제풀이를 하는데 그치치않고, 논리적으로 문장구조를 분석하는 패턴을 익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토익시험이라는게 늘 예상문제대로 나올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독해력을 키우는데 최고의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때마다 한자성으로 치면 '주마가편'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당하는 듯한 기분이었고,
그 숨막히는 듯한 긴장감이 현장에서 긴장감을 적당히 유지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과제를 주어진 시간안에 해내는 그 부담감을 안고서 꾸준히 공부를 해 나가며 많은 인내심도 덤으로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건 정말로 반어법이나 입에발린말을 하는게 아니라 정말 지나고 나서 보니 너무 고마웠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스터디 그리고 해커스
책임감있게 끝까지 스터디를 이끌어준 정인지 팀장님 어서 성공취업 소식 접하길 기다리겠습니다.
위메프 인턴으로 도중에 합격해 끝까지 함께하진 못했지만 동갑내기 종명이 멋진모습으로 사회인이 되길 기대하고 있어 ㅋㅋ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생기넘치는 스터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던 연장자 재웅&윤선 커플 예쁜사랑하세요~
스터디 막내를 꾸준히 챙기며 자기공부도 열심히라 본받을 점이 있던 구철이 다가오는 4학년도 파이팅하길 바래ㅎ
어린 나이에 일찍부터 토익을 시작해서 힘든 모습도 보였던 은혜는 나중에 좋은 경험으로 다시 토익 접하길 ~
사실 해커스의 히든카드는 스터디라고 생각합니다.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모든 스터디에 공간까지 받을수 있다는 점이 최고입니다.
복학하고 불안한 20대를 보내며 방학마다 만나던 해커스는 저에게 늘 든든한 우군이었습니다.
가장 치열한 젊음을 느낄 수 있게해준 새벽반으로 만나던 해커스는 저에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줬습니다.
2년전 토익을 첫시작하면서 해커스에게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고, 그로인해 인턴과 취업까지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빡빡한 강의일정과 무수한 과제를 불평하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수업분위기에 이끌려
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찾아가던 순간 순간이 모여 이런 결실을 이루어 낸 것 같습니다.
누가 뭐라한들 명실공히 해커스어학원은 전통과 권위를 갖춘 최고의 어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을 지나 한명의 사회인으로서 언제나 자기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영어로 해커스에서 다시만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도와준 해커스와 선생님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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