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목표로 했던 900점을 넘겨서, 제가 공부했던 전략에 대해서 올릴께요. 공부 방법은 따로 없어요.

일단 저는 문과생+취준생이라서, 900점은 꼭 넘겨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토익공부를 시작한 때는 10월달 이었지만, 본격적으로는 12월이예요. 9~12월달은 학교 학점 때문에, 토익보다는 학교 공부에 좀더 매진했습니다.

일단 제 목표는 11월달 시험 800점 돌파, 12월달 시험 850점 돌파, 1월달 시험 900점 돌파였지만 다행스럽게 조기에 목표를 이룰 수가 있었습니다. 토익 공부를 하기 전에, 일단 토익에 대해서 분석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하기 전, 생각했던 토익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1) 토익은 LC 100문제, RC 100문제로 이루어진 시험이다.

- 토익은 LC 100문제, RC 100문제로 이루어진 시험입니다. LC에서 495점이 나오면, RC에서는 405점만 나오면 900점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RC에서 495점이 나오면, LC에서 405점이 나오면 됩니다. 목표점수가 만점이 아니라면, 굳이 모든 영역을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토익은 LC와 어휘문제, 순수문법, 독해로 구성되어 있다.

- 토익은 크게 LC와 RC 2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RC의 영역을 좀더 파고 들어가면, 파트 5/6에서는 순수 문법 문제와 어휘문제로 나눌 수 있고, 7에서는 독해문제로 구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총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수가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을 순서대로 나열한다면, LC --> 독해 --> 어휘문제 / 순수문법입니다.

결론적으로 같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LC를 공부하는 것이 문법문제 공부하는 것보다는 좀더 점수를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점이 아니라면, LC에서 고득점을 우선적으로 취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 점수를 좀더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도서관에 나가보면, 많은 학생들이 파랭이 책보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문법와 씨름을 합니다. 문법이 가장 비율이 낮은데 말이죠. 토익 공부도 목표점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버릴 건 버리고, 우선순위로 해야하는 것을 먼저 정해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영어는 무엇보다도 어휘량.

- 듣기가 잘안들리고, 파트 7이 잘안되고, 시간도 부족합니다. 영어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법이 아닌, 어휘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법이 안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단 단어를 알아야지 들리고, 읽히고 감이라도 답을 찍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수동태인지, 분사구문인지, 가정법인지 문법적으로 접근하면서 읽으면, 토익 시험 시간내에 다 못풀고 끝나버립니다. 단어가 가장 중요합니다!

+ 저는 토익을 독학을 하다가, 취업 때문에 점수를 빨리 올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커스 강남을 10월달부터 다녔습니다. 10월, 11월에는 기본반(케일리 설, 김윤지 화 목 금)들으면서, 토익의 감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학교 수업을 병행하면서 들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공부는 12월부터 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은 파랭이, 빨갱이 책 들고 다니는데, 저는 하얀 베이직 색을 들고 다녀서 창피하기도 했지만, 학원을 다니면서 문법에 대한 어느 정도 감을 익혔습니다.

하지만 최우선적으로 했던 것은 노랭이 단어외우기였습니다.

어휘는 파트 5/6에서 어휘 문제도 출제되지만, 크게 듣기와 파트 7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케일리 설 선생님도 700점 미만은 어휘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하면서 어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두 달 기본반 과정을 끝내고, 805점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12월은 어느정도 토익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해서, 다시 혼자 공부했습니다.

공부 순서는 단어외우기 --> 빨갱이 듣기 --> 파트 7 문제집 풀기로 진행했고, 문법은 화장실 갈 때나 읽었습니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단어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단어를 눈으로 보지않고, 3시간이 걸리든 4시간이 걸리든 손으로 쓰면서 외웠습니다.

또한 하루에도 빠짐없이 영어듣기를 들었네요. 하루라도 안들으면 저는 듣기 감이 떨어집니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해서, 900점을 넘게 되었습니다.

토익 수기들이 공부한 수기가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서, 제가 했던 자세한 공부방법보다는 토익 자체를 논하고 싶었습니다.

++ 700점 미만대는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것보다는 어휘량을 많이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시험볼 때는 필기도구 많이 가져가세요. 중간에 샤프 고장나서 펜으로 풀다가 40점이 나왔네요..

++++ 저는 순수 한국에만 자라서, 영어를 잘 못합니다. 신입생 때 본 토익이 500점대 밖에 안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러분도 900점 충분히 넘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점수대를 목표로 잡고, 이것은 RC와 LC 에서 어떤 점수를 맞아야 하는지 전략적으로 생각한 다음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