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660까지 맞을 수 있다는 건 관계대명사라던지 전치사의 쓰임이라던지 기본 문법과 일상에 필요한 단어들은 알고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딱 그정도였거든요.
일단 해커스 노랑이를 질렀는데요, 파랭이에 나와있는 단어만 외워도 되긴 하지만 뭔가 책을 구매하지 않으면 단어를 공부했다는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효과를 본 교재를 구입했다는 이유만으로 공부의지와 왠지모를 신뢰감에 하루치씩, 어느날은 이틀치씩 해서 18일차까지 외웠고 모조리 외우진 못했구요 별표 있는 단어는 거의 확실히 외우니 파트5에서 어휘문제 틀리는 개수가 확 줄더라구요. 파트 5 요번에 4개 틀렸네요.
그리고 문법같은 경우에는.. 영문법 범위가 상당하잖아요? 파랭이 정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는 들었지만 빠른 시일내에 점수를 올리시려면 천제1 푸는 거 추천드려요. 실토랑 비슷한 수준이구요.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회를 풀었으면 리뷰를 꼭 하셔야 해요. 여기서 포인트는 리뷰입니다. 저는 오답노트를 만들어본적이 한 번도 없어요. 워낙 귀찮기도 하고 재미도 없잖아요. 대신 형광팬 3개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틀린 것만 리뷰하는 것이 아니라 맞춘 것도 리뷰했습니다. 리뷰 하기 전 문제를 한 번 더 풀어봤습니다. 맞춘 문제더라도 초록색으로 답의 근거를 밑줄 칩니다. 모르는 단어는 주황색으로 밑줄 칩니다. 틀린 문제 답의 근거는 분홍색으로 밑줄 칩니다. 이게 진짜 은근히 재밌고 귀찮지도 않으면서 리뷰가 잘 됩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시험 대비해서는 분홍색 밑줄(틀린 답의 근거)와 주황색 밑줄(모르는 단어)위주로 봅니다. 맞춘 문제는 이미 2번씩 풀어봤고 초록색으로 밑줄까지 쳤기 때문에 2번 틀일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10회까지 합니다. 하루에 한 번씩 풀면 10일, 매일 리뷰하고 남은 5일 틀린 문제 위주로 리뷰하면서 자기 걸로 만듭니다.
LC천제1을 풉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건 천제1도 개정되면서 실토보다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딕테이션이란 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딕테이션, 쉐도잉, 스키밍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영어를 취미로 공부하고 싶은 저로써 이렇게 꼼수쓰면서 점수에만 연연하는 거 싫었지만 굉장히 도움이 되기에 점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습니다. 파트 1,2는 지문이 짧기 때문에 딕테이션을 한다고 하더라도 지겹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파트 3,4도 딕테이션 하면 좋지만 지문이 길기 때문에 쉐도잉만 합니다. 안들리는데 쉐도윙 해봤자 말짱 도루묵입니다. 일단 스크립트 없이 3번 듣습니다. 처음엔 안들리지만 3번째 들으면 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스크립트 보면서 3번 듣습니다. 리스닝은 단어나 문장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왠만하면 문제파악이 됩니다. 다시 스크립트 없이 쉐도윙을 3번 합니다. 거의 모든 문장이 들리면서 스크립트를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아는 지인의 한국어 공부법입니다. 몽골사람인데 한국에 온지 2년만에 네이티브처럼 한국어를 구사합니다.
천제 lc 역시 형광팬으로 모르는 단어 밑줄 그어줍니다. 답의 근거를 안다고 해도 어짜피 못들어 틀린 것이기 문에 패러프레이징 정도만 밑줄 그어줍니다. 이렇게 똑같이 복습합니다.
전 딱 15일 해서 600대에서 800초반으로 올랐습니다..
사실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서 정독이 가장 좋다고 들었지만 저한테는 파랭이 빨갱이 굉장히 지루하고 600대면 기초 문법은 알기 때문에 틀리는 거, 모르는 거 자기걸로 만들면서 꾸준하게 단어 공부하고 하면 고득점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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