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확인 전에 걱정이 참 많았습니다. 가채점 상으로는 헷갈리는 거 까지 포함해서 최대 51개 정도 나왔고, 제발 염전만 아니어서 700만 나오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은 학교에서도, 교회 예배를 드리면서도 토익 생각만 나서 전전긍긍 했던 거 같습니다. 어제는 더더욱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토익이 망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먼저 여기에 들어와서 반응을 본건데 염전이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아 나도 24일에 다시 보는 게 확정이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봐야 되면 부족한 부분이나 확인하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755 나왔습니다. 솔직히 보고도 내가 잘못본 거 아닌가 싶었네요.
사실 여기 토익 잘 보시는 분들 앞에 내놓기는 너무 부족한 성적입니다. 그러나 700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600후반대에서 계속 좌절했기 때문에 저에겐 충분히 의미있는 성적인 거 같습니다.

사실 성적이 좋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제가 여러분들을 응원하는 것도 웃기지만, 토졸하신 분들 축하드리고, 이번엔 아쉽게도 못하신 분들도 다음엔 기대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토졸하실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