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학기 다니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부끄럽지만 9.10 토익이 제 첫 토익이었습니다.
그동안 댕댕 놀러만 다니다가 공채 뜨는거보니 토익부터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바로 해커스 노랭이 파랭이 빨갱이 책부터 샀습니다.
토익준비기간이 2주밖에 안되서 단어만 외우고 실모만 풀어봤는데요,
실모에서 멘탈 나가서 그냥 접수 취소하고 공부 더하다 볼까하다가 그냥 경험 쌓는다생각하고 오늘 꾸역꾸역 응시했습니다.

그렇게 처음 본 토익은 녹록치는 않았습니다. LC가참 지독하게 안 들려서 파트2뿐만 아니라 파트3,4도 꽤 많이 찍었습니다. 고사장 안에서 한숨도 많이 들렸는데, 덕분에 나만 개망하고 있는건 아니구나(?)하는 안도감이 들긴 하더군요.. 다행이 RC는 나름 평이하게 나온 것같아서 실모에서는 한번도 제 시간에 다 풀지 못했는데 소늘은 다 풀어지긴하더군요. 빛의 속도로 마킹 끝내고 손 덜덜 떨고 있는데 10초 정도 지나니 딱 종료 사인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RC는 다 풀었다 싶어 기분 좋게 버스 타면서 여기 다른 분들 후기 읽어보는데 생각보다 꽤 틀린것 같긴합니다.ㅎㅎ;;

점수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마 토익 또 다시 봐야될 것 같긴 합니다. 다음 토익은 LC 파트2 웃으면서 풀고 RC도 충분히 시간관리 될 때쯤 볼 생각인데, 한두 달 안에 될지 싶네요.. 음

토익이 생각보다 참 어려운 시험인것 같습니다.
영어 공부는 인강 필요 없다는 마인드였는데,
단기간에 올리려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오늘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