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도 아닌 주제에 거창하게 후기를 작성할 깜냥은 안되지만 걍 주절주절하고파서 작성

10년 전쯤 905점 받고 10년간 초중고생들에게 영어 가르치는 일을 하며 지난달 더 나은 간판을 위해 셤을 쳤는데 10년 전과 정확히 같은 점수를 받고 내 실력에 발전이 1도 없었던 것인가 시험이 그동안 어려워진 것인가 번뇌하며 공부를 하고 오늘 셤을 또 봄

파트12) 무난한 느낌
파트34) 잘 나가다가 고사장 스피커 문제인지 남자가 말을 웅얼웅얼대는데 진짜 문장 자체가 들리지를 않음. 실력 없는 사람들이 스피커 탓을 한다는게 내 지론이었으나 진짜 스피커가 너무 울리는 느낌. 고뇌하다가 미리 읽어야할 지문을 놓쳐 대화가 시작하며 동시에 문제를 읽어야 하는 참사 발생. 멀티가 안돼 허둥지둥잼

파트5) 8.27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문제가 1~2개 였는데 이번엔 훨씬 많은듯. 교환학생 다녀오고 10년간 영어로 밥 벌어먹고산 나도 어렵고 헷갈리는 문제들이 꽤 되는데 어린 취준생들에겐 훨씬더 까다롭고 어려울듯

파트6,7) 길다... 시간이 모자란다, 같은 의미로 쓰는 단어 고르는 문제 너무 헷갈리게 낸다..

결론 : ETS 변태같은 새끼들 시험 계속 보게 하려고 날로 어렵게 내는 느낌
10년 전부터도 결과 발표 느린거때매 수험생들이 욕했는데 아직도 느려서 욕을 쳐먹는데 변화는 없음. 막말로 컴퓨터 채점인데 4일이면 떡을 칠텐데 더보게 하려고 일부러 늦게 발표하나 싶고 정답과 오답 공개는 안하며 논란을 피해가는 쓰레기같은 집단. 평가원은 수능 문제 왜 답이 이것이며 저것은 답이 아닌지를 해설해주고 논란이 생기면 법적 책임도 지는데 이 새끼들은 그딴 책임에서 너무 자유로움. 옛날에 비해 시험비도 배로 쳐올려놓고.... 글이 너무 부정적으로 흐르기에 여기서 급히 종료

다들 좋은 점수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