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꿈

꿈꾸는 이 | 조회 690 | 추천 1

토익 점수가 아른거려, 잠을 설쳤다. 그리고 드디어 이른새벽 확인을 했다.

만점에서 5점 빠진 점수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믿기지가 않았다.

내가 예상한 점수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ㅎㅎ 와우!

그래서 화면 캡쳐도 하고, 몇번이나 로그인을 새로해서 확인했다. 설마 이게 꿈은 아니겠지!!! 눈을 비비며 확인 또 확인을 했다.

우와.. 드디어 친구들에게 자랑도 할 수 있겠다. 아니 꼭 자랑을 하리라. 이건 자랑할만해..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얼마뒤 난 깨어났다.. 그것은 명백한 꿈이었다... 정말 단꿈이었다... 오 마이 갓..

그렇게도 꿈이 아닐까 의심을 했건만.. 진짜 꿈이었다니..그런 리얼함이 꿈이었다니..

내가 눈을 떴을 때는 6시 4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점수 확인을 했다..

LC가 470 RC가 410이었다. 합이 880..

힘이 쭉 빠졌다.. 그래도 900은 넘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더 좌절인건 2달동안 기출 5권을 풀며 공부를 그렇게 했건만, RC가 단 5점이 올랐다는 사실이었다..

도대체.. 뭐지...

더 심각한 건 내가 잘 친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 채 있었다는...

이번 RC는 많아도 열개 미만으로 틀렸다고 자부하며...

그리고 토익스피킹을 공부하고 있었다는 사실..

그래서 6/28일 시험도 오늘 신청했다... 단 2-3일만에.. 점수 오를 수 있을까..

7/12일 시험도 자신이 없어진다.. 두달의 노력이 단 5점이라니... 맙소사.. 나 뭐한거니.. 문제집 값만 날린거니..

단꿈은 너무나 강렬했고, 선명했는데... 언젠가 현실이.. 되리라 믿고 싶다..

950을 넘기며 토익에서 해방되고, 다른 세상 다른 공부를 하고 싶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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