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그다지 쓰지도 않고(실은 업무에서든 뭐든 진짜 1도 필요 없는 직업입니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나라들을 여행하기를 좋아하는(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30대 후반의 이제 슬슬 좀 일상이 지겨워지던 직딩이 뭔가에 미쳐서 사이버대학교(영어학 전공)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영어학 전공이라 졸업하려면 토익점수가 필요하다고!!!!! ㅇㅁㅇ!!!!!

토익... 토익이라니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인지 따져보니 13년 전이더라고요.

13년 전 토익시험 기억도 나지 않을 뿐더러 바뀌기도 엄청 바뀌었다는 친구들(업무상 영어로 하루종일 대화하는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서 해커스 토익 인강에 등록했습니다.

이전에도 가끔 영어를 좀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영어회화 인강을 여기 저기 기웃거렸지만 별로 흥미를 유발하지도 못하고 돈만 날렸던 기억이 있어서 괜찮을까, 의심 반 기대 반으로 등록했는데, 확실히 해커스는 다르더라고요.

박가은 선생님 기출보카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에 대한 감각을 좀 되살리고 한나 선생님의 친절한 수업을 들으며 듣기에 대한 감을 찾아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토익 시험 등록은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번 수강기간 내에는 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만...(집합금지 명령을 매우 착실히 들어야 하는 직업군인지라...) 그래도 이제는 가서 시험을 쳐도 멍하니 있다가 돌아오지는 않겠다 하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영어를 한참 놓았다가 다시 공부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해커스 토익 수업은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급제도도 있어서 부담이 적고 계속 꾸준히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 같이 학원 다니기는 버겁고(시간적, 물리적, 사회적) 혼자 스스로 공부하기는 또 실력이 부족해서 힘든 사람들에게 해커스 토익 인강은 정말 좋은 수단입니다.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직장인들에게 더욱 좋은 해커스라고 생각합니다.

한동안은 해커스와 함께 토익 공부를 해 나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