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토익이라는 단어도 참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한창 취업준비 하던 2010년, 2011년 2년간... 무려 10년이 넘었에요. 장말 미친듯이 토익에만 몰입해서 열심히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혼자 밥을 먹으면서도 토익 엘씨 강의 틀어놓고 후루룩 먹는둥 마는둥하고. 이동하는 전철에서도 당연히 이어폰으로 강의 듣고는 했었습니다.
첫 토익시험은 공부 전혀안하고 일단 뭔지 봐보기나 하자! 마음으로 시험봤었고 시험성적은 550점! ㅎㅎ그래도 발사이즈 면했네 하며 왕초보 강의를 들었습니다. 학원 선택을 엄청 고민했었는데, 당연히 해커스가 압도적으로 유명했기에 해커스 선택했었습니다. 그때당시 사용하던 노랭이 빨갱이 파랭이 .. 우스운 별명이지만 머리에 쏙 박히는 별명이지요. 이 색색깔 책들을 서점가서 고르고 공부했었지요.
미드로 다져진 엘씨 실력이라 어설프게 듣기는 잘 들렸는데 알고보니 엘씨 노하우가 엄청 많더라구요
말하자면 문제푸는 노하우.. 푸는 방법을 요목조목 알려주는 해커스 교재가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무작정 듣고 푸는것보다 요령을 알고푸니 정말 술술 풀리는 그느낌.
알씨는 정말 약해서 진짜 나는 초딩이다 마음으로 왕기초부터 하나씩 하나씩 배웠습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안무너진다는 마음으로요.
노랭이 단어장 열심히 외우고
빨갱이로 기초 다지며 자만하지않았지요
내 실력이 아직 안됀다 생각에도 그냥 매달 토익시험은 꼭 접수해서 응시했습니다. 550점으로 시작했던 토익인데 6개월만에 880점 찍고 작별했었습니다.
그것이 10여년 전...
지금은 회사에서 승진을 위해 토익을 다시 공부합니다
토익 놓은지 10년이니 바뀐것도 엄청 많아서
다시 초보의 마음으로
해커스 왕기초 교재를 골랐습니다
서점가서 여러 책 훑어보니 역시 해커스입니다.
아직 원하는 점수에 도달하지 못했기에 여전히 공부하는 중입니다만 10년전의 마음으로 기초부터 탄탄히 다져나갈 생각입니다.
취준생일때 토익공부할때만해도 이제 취업만해봐라 이거 절대 안한다 했는데 공부람 역시 끝이 없는 거였어요
게다가 아이엘츠 토플 등등 트렌드가 바뀔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아직도 토익입니다.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생소하지않으니 오히려 잘 되었습니다.
해커스도움 받으면서 취준생탈출했고 이제는 후딱 승진하고 또 10년 영어 놓고 살 그날만을 기다릴거에요.
10년후 3급 승진때까지.. 번창하세요 해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