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토익, 첫토익 멘붕 왔지만 만점 받을 것 같은 후기
용감한박미경
|
조회
509
| 추천 0
- 2023.04.15
오늘 처음 시험 치러 가봤고, 가채점 결과 리스닝 하나 틀린 것 같아요. 토익준비기간은 약 2주. 다른 건 안하고 하루에 6-7시간씩 책 5권(기본서 LC/RC 각 1권, 문제모음 LC/RC 각 1권, 단어장) 해치웠어요. 원래 리스닝 리딩은 잘 되는 편이라 바짝 해서 단번에 고득점 가는 게 목표였는데 (아마) 성공해서 기쁩니다. 만세~~!!~!
첫시험 치른 후기를 한 마디로 줄여보자면 오~ 개어려운데? 였습니다. 일단 간이 콩알이라 손이 벌벌 떨릴 정도로 긴장했습니다. 근데 이런 핸디캡을 감안해도, 리스닝이 생각보다 많이 어렵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저만 그렇게 느꼈나요????? 난이도에 편차가 있다는 소문을 얼핏 듣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준비하는 동안 기출 7개를 풀었고, 강사님들이 제공해주시는 문제와 모의토익 등 문제를 부족하지 않게 풀어봤는데요. 리스닝을 틀리는 경우는 대개 두 가지 경우 중 하나였습니다. 1. 뒷문제를 미리 풀다가 순간 집중력을 잃어 첫 문장을 놓친다. 2. 뭐 이런 걸 틀렸지? 싶을 정도로 어이없게 실수를 한다. 그런데 오늘은 얼타다 놓친걸 제외하고도 정말 들으면서 도통 뭐라는 건지 입력이 안 되는 문제가 두 가지 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멘탈이 흔들렸는데, 그 때 바로 어제 해커스 영어 커뮤니티에서 토익 시험 당일 팁을 몇 가지 읽어본 게 (찐으로!)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놓친 문제는 더 고민하지 말고 넘길 것★ (더듬어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는 그래봐야 틀릴 확률이 높으니(특히 리스닝은 가망 없음), 그 시간에 뒷 부분에서 만날 확실히 맞출 수 있는 문제를 하나 더 풀자.)
이게,, 별 거 아닌 것 같고 적어 놓고 보니 당연한 소리이긴 한데,,, 저는 정말로 시험 치는 동안 의식적으로 다들 고민할 시간이 없댔으니까! 를 되뇌이면서 억지로 없는 과감함을 발휘했습니다. 표시해놓고 일단 넘기고(대충 마킹은 해둠) 남는 시간에 돌아가서 신중히 찍었고 다행히 잘 찍었나 봅니다. 이걸 읽고 계시는 분이라면 아마 잘 아시는 바이겠지만 다른 사람의 후기를 읽어보고 자신에게 잘 맞을 것 같은 팁은 확실하게 기억해 두는 것은 부족한 경험을 메울 수 있는 한 가지 좋은 방법이에요. 별 거 아니고 당연한 듯 하나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되었던 조언이 몇 가지 더 있는데요.
1. 파트 5는 디렉션이 나오는 틈틈히 미리 풀어놓을 것
2. 파트 1, 2는 바로바로 시트에 마킹, 3, 4는 리스닝이 끝나고 한 번에 마킹, 5는 다 풀고 한 번에 마킹, 6, 7은 같은 지문에 할당된 문제 한 세트를 다 풀 때마다 마킹
3. 파트 7 다중 지문은 문제를 다 읽고 들어가기 보다는 첫 지문부터 읽은 뒤 풀 수 있는 문제 풀고, 그 다음 남은 문제 키워드 마저 파악한 뒤 나머지 지문에서 답 찾기
여기에 제가 살짝 추가하자면 OMR에 마킹하는 게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주의력을 산만하게 하고 시간도 꽤 잡아먹습니다(저만 몰랐을 수도;). 이 점을 간과해서 마킹하는 연습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는데요ㅎ 비슷하게 생각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시험 치기 한 사흘 전 딱 한번이라도 연습 꼭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험 다 쳐갈 때쯤 되니까 적응이 좀 되는 느낌이었어서, 한 번이라도 연습을 해 두었다면 도움이 되었겠구나, 후회가 좀 됐습니다.
준비 방법 관련해서는, 일단 안정적으로 970 이상 고득점을 노리신다면 문장 구조가 순식간에 파악이 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건 독해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사실 저도 4형식 5형식 동사가 어쩌구 가정법 저쩌구 복합관계부사 얼씨구 이런 문법은 다 까먹은 상태였는데, 이런 자잘한 문법 요소 까먹은 건 바짝 암기하면 금방 복구가 돼요. 중요한 건 문장을 구와 절 단위로 쪼개고 핵심 요소인 주어 동사 및 수식하고 수식받는 관계를 파악해서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은 한번 습득이 되면 단어, 문법 등 다 까먹어도 계속 유지가 됩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토익 문제 푸는 요령도 중요하지만 오래 내 실력으로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독해 연습을 열심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리스닝은 독해 연습을 통해 문장 구조 파악이 잘 되면 일단 기본은 갖춘 거고, 당연한 말이지만 많이 듣고 따라 말해 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이와 관련해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들리는 걸 내 나름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정확한 발음 방법을 좀더 파고들어 보세요. r과 l 발음의 혀 위치, aw 발음의 울리는 소리 등 발음 방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 것으로 만들면 귀도 더 트이고 따라 말하기도 수월해집니다. 유튜브에 친절하고 재밌게 설명해주는 영상이 많습니다. 저는 이런 걸 공짜로 가르쳐준다고? 너무 감사하다,, 하고 열심히 주워먹고 넷플릭스로 미드 볼 때 괜히 한번씩 배운 발음대로 따라해보고 그랬는데, 정체됐던 영어 실력이 좀 늘었다는 걸 요새 느낍니다.
위는 좀더 근본적인 영어 학습법에 대해 말씀드린 거고, 토익 점수를 쉽게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빈출 표현을 열심히 외우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공부하는 동안 느낀 게 토익은 빈출 표현이 정말 노골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일단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교재에 나오는 표현 정도는 빠짐없이, 발음법까지 암기하시면 어떨까요? 저는 그 단어장이 집에 있길래 책을 들고다니며 외웠는데, 요새는 앱에서 결제를 하면 해당 교재에 있는 단어 뜻 예문을 미국 영국 호주 발음으로 자동으로 넘겨가며 읽어주더라고요. 가벼워서 편하고, 이동 시간도 활용할 수 있으니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여기에 플러스로 문제를 풀며 자주 짝지어서 나오는 어구/패러프레이징 표현을 정리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해커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적중예상특강, 모의토익 적극 활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강사님들이 진짜 정리를 딱딱 잘해서 떠먹여주시더라구요. 문제 풀이 요령을 간명하게 정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떤 교재로 공부할 지 고민이 되신다면, 저는 이번에 준비하며 리스닝은 기본서가 꼭 필요하진 않다는 느낌을 받았고, 리딩은 토익을 처음 준비하신다면 가벼운 기본서 하나 정도는 훑는 게 도움이 확실히 되었습니다. 외에 실제 시험처럼 끊기지 않고 통으로 200문제를 푸는 걸 충분히 해보셔야 시험 준비가 확실하게 됩니다.
이상 별 도움은 안 되겠지만 제 나름 후기 적어봤습니다. 다들 힘내시고 목표 점수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첫시험 치른 후기를 한 마디로 줄여보자면 오~ 개어려운데? 였습니다. 일단 간이 콩알이라 손이 벌벌 떨릴 정도로 긴장했습니다. 근데 이런 핸디캡을 감안해도, 리스닝이 생각보다 많이 어렵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저만 그렇게 느꼈나요????? 난이도에 편차가 있다는 소문을 얼핏 듣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준비하는 동안 기출 7개를 풀었고, 강사님들이 제공해주시는 문제와 모의토익 등 문제를 부족하지 않게 풀어봤는데요. 리스닝을 틀리는 경우는 대개 두 가지 경우 중 하나였습니다. 1. 뒷문제를 미리 풀다가 순간 집중력을 잃어 첫 문장을 놓친다. 2. 뭐 이런 걸 틀렸지? 싶을 정도로 어이없게 실수를 한다. 그런데 오늘은 얼타다 놓친걸 제외하고도 정말 들으면서 도통 뭐라는 건지 입력이 안 되는 문제가 두 가지 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멘탈이 흔들렸는데, 그 때 바로 어제 해커스 영어 커뮤니티에서 토익 시험 당일 팁을 몇 가지 읽어본 게 (찐으로!)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놓친 문제는 더 고민하지 말고 넘길 것★ (더듬어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는 그래봐야 틀릴 확률이 높으니(특히 리스닝은 가망 없음), 그 시간에 뒷 부분에서 만날 확실히 맞출 수 있는 문제를 하나 더 풀자.)
이게,, 별 거 아닌 것 같고 적어 놓고 보니 당연한 소리이긴 한데,,, 저는 정말로 시험 치는 동안 의식적으로 다들 고민할 시간이 없댔으니까! 를 되뇌이면서 억지로 없는 과감함을 발휘했습니다. 표시해놓고 일단 넘기고(대충 마킹은 해둠) 남는 시간에 돌아가서 신중히 찍었고 다행히 잘 찍었나 봅니다. 이걸 읽고 계시는 분이라면 아마 잘 아시는 바이겠지만 다른 사람의 후기를 읽어보고 자신에게 잘 맞을 것 같은 팁은 확실하게 기억해 두는 것은 부족한 경험을 메울 수 있는 한 가지 좋은 방법이에요. 별 거 아니고 당연한 듯 하나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되었던 조언이 몇 가지 더 있는데요.
1. 파트 5는 디렉션이 나오는 틈틈히 미리 풀어놓을 것
2. 파트 1, 2는 바로바로 시트에 마킹, 3, 4는 리스닝이 끝나고 한 번에 마킹, 5는 다 풀고 한 번에 마킹, 6, 7은 같은 지문에 할당된 문제 한 세트를 다 풀 때마다 마킹
3. 파트 7 다중 지문은 문제를 다 읽고 들어가기 보다는 첫 지문부터 읽은 뒤 풀 수 있는 문제 풀고, 그 다음 남은 문제 키워드 마저 파악한 뒤 나머지 지문에서 답 찾기
여기에 제가 살짝 추가하자면 OMR에 마킹하는 게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주의력을 산만하게 하고 시간도 꽤 잡아먹습니다(저만 몰랐을 수도;). 이 점을 간과해서 마킹하는 연습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는데요ㅎ 비슷하게 생각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시험 치기 한 사흘 전 딱 한번이라도 연습 꼭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험 다 쳐갈 때쯤 되니까 적응이 좀 되는 느낌이었어서, 한 번이라도 연습을 해 두었다면 도움이 되었겠구나, 후회가 좀 됐습니다.
준비 방법 관련해서는, 일단 안정적으로 970 이상 고득점을 노리신다면 문장 구조가 순식간에 파악이 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건 독해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사실 저도 4형식 5형식 동사가 어쩌구 가정법 저쩌구 복합관계부사 얼씨구 이런 문법은 다 까먹은 상태였는데, 이런 자잘한 문법 요소 까먹은 건 바짝 암기하면 금방 복구가 돼요. 중요한 건 문장을 구와 절 단위로 쪼개고 핵심 요소인 주어 동사 및 수식하고 수식받는 관계를 파악해서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은 한번 습득이 되면 단어, 문법 등 다 까먹어도 계속 유지가 됩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토익 문제 푸는 요령도 중요하지만 오래 내 실력으로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독해 연습을 열심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리스닝은 독해 연습을 통해 문장 구조 파악이 잘 되면 일단 기본은 갖춘 거고, 당연한 말이지만 많이 듣고 따라 말해 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이와 관련해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들리는 걸 내 나름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정확한 발음 방법을 좀더 파고들어 보세요. r과 l 발음의 혀 위치, aw 발음의 울리는 소리 등 발음 방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 것으로 만들면 귀도 더 트이고 따라 말하기도 수월해집니다. 유튜브에 친절하고 재밌게 설명해주는 영상이 많습니다. 저는 이런 걸 공짜로 가르쳐준다고? 너무 감사하다,, 하고 열심히 주워먹고 넷플릭스로 미드 볼 때 괜히 한번씩 배운 발음대로 따라해보고 그랬는데, 정체됐던 영어 실력이 좀 늘었다는 걸 요새 느낍니다.
위는 좀더 근본적인 영어 학습법에 대해 말씀드린 거고, 토익 점수를 쉽게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빈출 표현을 열심히 외우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공부하는 동안 느낀 게 토익은 빈출 표현이 정말 노골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일단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교재에 나오는 표현 정도는 빠짐없이, 발음법까지 암기하시면 어떨까요? 저는 그 단어장이 집에 있길래 책을 들고다니며 외웠는데, 요새는 앱에서 결제를 하면 해당 교재에 있는 단어 뜻 예문을 미국 영국 호주 발음으로 자동으로 넘겨가며 읽어주더라고요. 가벼워서 편하고, 이동 시간도 활용할 수 있으니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여기에 플러스로 문제를 풀며 자주 짝지어서 나오는 어구/패러프레이징 표현을 정리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해커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적중예상특강, 모의토익 적극 활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강사님들이 진짜 정리를 딱딱 잘해서 떠먹여주시더라구요. 문제 풀이 요령을 간명하게 정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떤 교재로 공부할 지 고민이 되신다면, 저는 이번에 준비하며 리스닝은 기본서가 꼭 필요하진 않다는 느낌을 받았고, 리딩은 토익을 처음 준비하신다면 가벼운 기본서 하나 정도는 훑는 게 도움이 확실히 되었습니다. 외에 실제 시험처럼 끊기지 않고 통으로 200문제를 푸는 걸 충분히 해보셔야 시험 준비가 확실하게 됩니다.
이상 별 도움은 안 되겠지만 제 나름 후기 적어봤습니다. 다들 힘내시고 목표 점수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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