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바로 전 시험때도 그곳에서 봤는데 괜찮은거 같아 이번에도 똑같은 곳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런 감독은 처음이에요
lc test버전을 들을때는 소리에 아무 문제 없었는데 시험이 시작하고 몇분이 지나자 듣는데 소리가 너무 커서인지 소리가 중간중간 터지는(?)소리가 나면서 지직지직 거의 한 문제당 한두번씩 그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길게 지속되는게 아니라 문장의 한두단어들이 제대로 안들리는 상황이었는데 저는 이런상황이 처음이고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몰랐어요. 괜히 lc도중에 손들고 말하면 민폐같고 같은 반에 계신분들도 그냥 넘어가는것 같아 그냥 운이 안좋았구나 생각하며 더 집중해서 들으며 풀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자꾸 수성사인펜으로 뭐를 칠하는 소리가 계속 들려 앞을보니 감독관님이 빈종이에 수성사인펜으로 색칠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냥 계속 수성사인펜으로 지그재거리며 낙서를 하고 계셨습니다.. 아니 lc때는 혹시라도 소리듣는데 문제있을까봐 더운여름에 에어컨끄는것도 동의하며 봤는데 심지어 감독관님께서 말씀하셨으면서 어떻게 lc를 푸는데 수성사인펜으로 계속 낙서를 하셨을까요? 말로 설명하려니 어려운데 계속 펜으로 이어서 색칠하듯이 낙서를 한다고 하면 어떤 행동인지 상상이 가시나요?? 수성사인펜이면 소리가 안심하지않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들어보니 소리가 정말 많이 났습니다. 제가 감독관과 가까이 있는자리여서 그런지 lc음성이 묻히기도했습니다. 그래서 lc푸는 와중에 감독관님과 눈이 마주쳐 인상쓰며 2번정도 쳐다보았는데 제 의도가 전달이 안되었는지 계속 낙서하는 행동을 반복하시기에 결국 lc를 듣는중 손을 들은후 손으로 낙서하눈제스처 그만햐달라고 표현하니 그제서야 멈추시더라고요.. 이미 lc는 거의 끝난 상태였습니다..
제가 더 빨리 말씀드렸어야하는데 이런상황이 처음이고 lc가 잘 안들리는 상황에서 문제를 놓칠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전 감독관님의 이런 행동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 다시는 똑같은 일을 겪기 싫어서요ㅜㅜ
신고하면 무효처리된다고 해서 고민되기는 하는데
만약 신고를 한다면 어디서 하면 되나요?
그리고 앞에 제가 설명드린 상황은 신고를 해도 타당한 상황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