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년간 690에서 900이 되기 위해서 힘겨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저번년도 12월부터 방학기간동안 근로시간을 포함하여 토익에만 온 신경을 쏟아부었고 애인과 3번만날시간에 1,2번만 보고 그 시간마저도 공부하러 카페가자고 하며 토익에 대한 끈을 놓치 않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2월달 810점을 받고 큰기쁨으로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대학교 마지막 학기로 8월졸업을 앞두며 3월부터 학업과 병행하며 기존에 이미 다 푼 ets천제를 해독하며 4월까지 보냈습니다.
하지만 ets천제3만 너무 의지했던 걸까요 생각보다 4월15일 토익은 저에게 많은 절망감을 안겨다주며 다시 745점이라는 납득이 불가능한 점수로 다가왔습니다. 토익관련상담번호에서 10분넘게 기다리며 상담사와 간신히 연결이 닿으며 저의 마킹실수를 확인도해보고 이래저래 사실을 부정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하는 사실이였지요.
다시 4월말에 저는 해커스천제2를 통해 지옥같은 문제들을 맛보며 감을 가졌습니다. 너무 토익하나에만 신경을 쓰고 토익하나만 팠던터라 속에서 열불이 나고 너무 답답하고 공부가 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900이라는 목표는 포기할 수 없었기에 다시 달렸습니다. 그렇게 5월14일 저는 845점을 받으면서 약간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5월 28일 토익점수를 끝으로 저의 토익인생을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너무 지쳤고 이번 시험 제 온 기운을 담아 푸드트럭 그 개같은 문제와 hearty 브렉퍼스트 등 뭐같은 것들 다 맞추고 잘해냈습니다.
인제 저는 900이 나오든 700이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다들 열심히하시고 운 잘 따르셔서 꼭 받을 자격이 있는 분들은 목표점수 받고 졸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