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사이 IL에서 AL로 성적이 오른 사람입니다.

일단 이새끼 일부로 그런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텐데.

학생으로서 괜히 8만원 돈 써서 IL 맞고 싶어서 친 미친놈 아닙니다.

일단 저는 어학연수 10개월 경험이 3년전에 있습니다. 원래 영어좀 했잖아 라고 생각하시고 페이지 넘기시지 마시구요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 영어를 하셨던 안하셨던 간에,

오픽시험을 치면서 제가 겪었던 팁들은 모두에게 유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을 씁니다.

처음 IL을 맞고 저는 개 멘붕에 빠졌었습니다. OPIC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도대체 평가 기준이 머냐고 따지기도 했었는데

그러던중 그쪽에서 문자를 한통 주었습니다.

<성적이 낮게 나오는 주요사례>

1. 응시자가 문제의 답을 동문서답하는경우

2. Self Assessment를 지나치게 낮게 측정한경우.

일단 2번에서는 다들 안그러시겠죠.

저 같은 경우에는 1번 , 즉 동문서답하는경우가 문제라면 문제일거 같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분명 IL을 맞았던 시험은 대답도 잘했고 정말 깔끔하게 끝마쳐서, 못나오면 IH이거나 AL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IL을 맞고 공부를 하던중, 직접 녹음을해서 제 대답을 들어보았을땐, 동문서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너 최근에 방문했던 여행지가 어디니? 라는 질문에

나 오스트레일리아랑 뉴질랜드 가는거 정말 좋아하고 자주가, 거기는 이러이러해서 정말 좋아!

라고 대답을 한 제 자신을 보았습니다. 얼핏보면 비슷할수도 있지만, 문제에서 요구했던 것은 최근에 간 여행'경험'이였습니다.

제가 답변을 잘못했었죠. 제가 자주가는 여행지를 말했던겁니다.

이렇게 문제를 섣불리 듣고, 너무 생각없이 쭈욱 답변을 할 경우, 답변의 방향이 다르게 흘러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를 정말 무조건 2번 들으시구요. 문제에서 요구하는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한후 그것을 그대로 답변을 하셔야 합니다. 

ex)너 조깅하러 갈때 자주가는 공원 묘사해봐, 누구랑 자주 가?, 언제 가니?, 조깅외에 공원에서 뭐해?

이질문에 내가 조깅을 한다는거에 초점맞춰서 어떻게든 답변을 길게 늘어 트리시는거보다,

질문에서 요구하는것을 일단 명확하게 답변해주는것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힘들때마다 오픽게시판와서 많은 도움 얻었습니다.

제 글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