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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 150 -> 160 점수 올리며 느낀점 & 공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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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 조회 7515 | 추천 3

2017.07.06

안녕하세요.

승진자격시험을 앞두고 정말 오랜만에 토스 시험을 친 직장인입니다. 원래 이런 수기를 남기는 타입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시험준비를 하며, 이 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저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제 글에 관심이 있으실만한 분들은 딱 2가지 타입이겠지요. 1.직장인 2.140~150점에서 7급 점프가 안되시는 분들

먼저 제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나이는 30대 중반이고 토스라는 시험을 대략 8년만에 치르게 되었습니다.

어학연수 경험은 없고 순수 국내파, 공대출신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다만, 대학 때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해서

2011년 취업 당시 토익 950점, 토스 150점이었습니다.

경험이나 쌓자는 생각으로 작년 말과 올해 초 2회 사내시험으로 봤는데 모두 140점이 나오더군요.

예전 150점 받을 때에도 준비없이 받은 점수이기에 사실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20점 올리는건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역시 영어실력은 녹슬어 있고 6개월 넘게 140점에서 꿈적도 하지 않더군요.

승진자격시험이 7급을 요구하는지라, 서서히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수기를 읽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 24일 시험에 150점 -> 6월 25일 시험에 160점으로 토스 시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시험을 복기하며 제가 생각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아래 공부 방법은

1. 토익 800점 이상대의 기본 문법/작문 실력이 갖추어진 분

2. 주당 6시간 이상 영어에 투자할 수 없는 직장인분들

3. 주말 역시 학원에 갈 엄두가 안나는 경조사에 둘러싸인 성인분들

을 대상으로 합니다. 파트별 공략법은 너무나 많은 자료가 있기에 조금 다른 구성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출근길 (약 30분)

아침시간엔 워밍업으로 팟캐스트를 듣습니다. '김영철과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정말 도움이 됩니다.

먼저, 토스 시험의 핵심인 "심플한 문장 만들기" 연습이 가능하고, "미국식 사고 -> 표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원래 부사구 덕후였는데, 시험을 치며 느낀거지만 심플한 문장이 최고입니다. 이 부분은 모든 강사분들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입니다. 괜히 who is, which is 이런 구문을 달 필요가 없습니다. 사진묘사에서 부사구문을 쓰지

않으면 화장실에서 뭐 처리안하고 나온 느낌이었던 제가 버릇을 확 바꿀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2. 업무시간

솔직히 업무시간에 어떤 연습을 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저 같은 경우는 영작연습을 하는 시간으로 잡았습니다.

대부분의 업무를 이메일로 하실텐데요. 그 때 내가 하고싶은 말을 영어로 작문해 보는 겁니다. 물론 머리 속으로요.

영작이 안된다면, 그냥 넘깁니다. 그거 찾아볼 시간이 언제 있겠습니까... 그리고 화장실에 한번씩 갈 때

스마트폰으로 단어를 찾아보며... 아... 이렇게 영작을 했으면 됐겠구나. 하고 한두 문장씩 영작 연습을 하는겁니다.

이게 은근 도움이 많이 됩니다.

3. 퇴근길 (약 30분)

퇴근길은 파트2 연습시간으로 잡았습니다. 퇴근길에 길 가는 모든 사람들을 묘사하는 겁니다. 저는 남자이기에

특히, 아름다운 분들이 지나가면 집중적으로 묘사했습니다. 어떤 옷을 입고있는지... 스타일은 어떤지... 뭘 들고있는지

무슨 생각을 할지... 지하철을 타고 지하털 안 풍경을 묘사하고. 교차로에서 자동차 묘사를 하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집에서 (일주일에 2번 정도)

시간없는 직장인이 집에서 파트 1~4를 공부하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5~6만 해야합니다.

파트 3~4는 5~6을 연습한다면 자동으로 실력 향상이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책이 있고, 저도 이책 저책 모두 보고 유튜브로 많은 강의를 봤지만, 개인적으로 다음 교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TS TOEIC 토익 스피킹 핵심문장 말하기 훈련" 많은 유명 강사분들이 자신만의 템플릿을 가지고 계시고,

수많은 버전이 존재하지만, 기본 문장구조는 위 책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얇습니다!! 작정하고 파트 5~6만

보신다면 주말에 1독 끝내실 수 있습니다. 즉,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1독을 끝내시면, 이제 유투브로 강의를 보시면

좋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강의는 유튜브의 "그웬 TV" 채널과 "토거비어학원"입니다. 강의를 비교해서 보시면, 미묘하게

다른 방향으로 수업을 한다는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호날두와 메시의 차이랄까요. 화려함과 기본의 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누가 더 낫다는게 아니라 함께 보신다면 정반합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시험 당일

저는 주말 오후 시험을 선호하는데요. 이유는 2가지 입니다. 학생때도 그러했지만 초치기 공부가 가장 집중도가 높고,

마지막으로 입이 풀려야합니다. 당일 아침에는 모의고사만 풉니다. 정답을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계속 영작을 하는 연습을

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과 눈으로만 보다 들어가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그웬 TV"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를

한 3회 정도 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6. 기타 사항 및 제 느낌

레벨6와 레벨7의 차이는 딱 1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순수 토종 공대생인 제가 느낀바로는 발음도 아니요 억양도 아니요.

바로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하였는가" 입니다. 아무리 화려한 템플릿을 완벽하게 읇었다하더라도 절대 레벨7이 나오지 않습니다.

문장은 완벽하지 않지만, 질문에 대한 해결방법을 얘기해야합니다. 만약 문제를 들었는데,

1.문제 핀트와는 '조금' 다르지만 완벽한 템플릿을 외우고 있다. 2.이렇게 얘기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영작이 잘 안되...ㅠㅠ

이런 순간에 무조건 2번을 선택하고 밀고 나가셔야 합니다. 1번을 선택하시면 시험장을 나오실 때. 뭔가 뿌듯한 감정이 들지언정

절대 점수는 레벨6에서 뛰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2번을 선택하신다면, 찝찝은 한데 점수는 절대 나의 평균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템플릿은 무조건 자기 입에 붙을 수 있는 것으로 직접 만들어서 쓰세요. 예를 들어 파트5의 경우 그웬 선생님의 경우

After looking into the situation, ...~ 이런 문장이 있는데 좋은 문장이긴 하지만 내 입에서 쫙쫙 붙지 않으면, 시험시간에

괜히 신경만 쓰입니다. 입은 관용구를 뱉으면서 그 사이에 해결방안을 한글&영어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뭔가 주저리주저리 글을 썼는데요. 혹시 나중에라도 뭔가 생각이 떠오르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시험장에 갔는데 정말 많은 학생들이 있더라구요. 인생선배 입장에서 동생들이 조금 안쓰럽기도 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자극도 받더군요. 모두들 노력한만큼은 성과를 꼭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더운 여름 모두 힘내세요. ^^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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