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2년동안 해방합니다.

이번에 믿기지 않게 170 나왔어요.  생각보다 점수를 후하게 주신거 같기도 하고 여하튼 너무 기쁩니다.

사실 그동안 너무 맘고생이 심했습니다.  주말마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정말 시험 끝나고나면 눈물날거 같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암흑같다고나 할까요.

전 사실 160이상 점수가 꼭 필요한 직종입니다. 160이상이 안되면 당장 내년에  짤리는 그런...

사실 2년전에는 독학으로 150을 받고 운좋게 160도 한번 받았습니다. 솔직이 그때는 그렇게 열심히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이후로 시험을 봤지만 150이상이 계속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된 점수좀 받고자 쎄이임 선생님의 주말 기본반을 들었습니다.

템플릿도 외우고 숙제도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본 첫 시험이 140! 정말 허탈했죠. 

내가 도대체 학원은 왜 다닌건가싶고..그리고 또 150.   150점만 무려 5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험좀 잘 보겠다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험장 분위기 좋다는 종로까지 진출.... 그러나 또 140.

전 독학할때 1-4까지는 크게 어렵다고 느껴본적이 없고 거의 다 5.6에서 말아먹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학원을 다니고 나서 템플릿에 의존하다보니 순간적으로 뭘 가져다 써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더 버벅거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파트1까지도  떨려서 더듬거리는 현상까지 생겼습니다. 긴장되니 발음도 꼬이고 더 버벅이고.

공부를 할수록 자신이 생기는게 아니라 자신감이 더 저하되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쎄이임 선생님과 그웬 선생님의 템플릿을 제 필요에 맞게 적용했습니다.

팟 5는 쎄이임 선생님 방식으로 그리고 팟 6은 그웬 선생님 방식을 섞어.. 그냥 내가 편하게 말하는 방법으로요...

팟 5는 쎄이임 선생님이 주신 약 60여개의 상황을 계속 반복해서 하다보니 문구만 봐도 해결책이 떠오를정도로

암기라기 보다 계속 반복을 했습니다.

솔직이 1-4파트 그렇게 잘했다고 생각 안했는데 5.6을 신경쓰니 점수가 잘 나오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떨지않고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키는게 가장 중요하구요.

제가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쓰는 이유는  이놈의 토스때문에 고통받고 계신 다른 분들이 저를 보고 희망을 가지셨음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이번 시험 말고도 전 지난 수요일 저녁때도 시험을 본게 있습니다. 아직 점수는 안나왔지만 그날 시험은 가족들한테

솔직이 창피해서 시험보러 간다고 말도 못했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할때 누군가 말씀하시더라구요...  포기만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