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 18일 시험 상세후기 남겼던 공대생입니다..

7월 27일 시험 120, 8월 15일 시험 140......

한달 반을 매일 통원 왕복 2시간거리를 땀흘리며 달려왔는데... 너무 불안했습니다 ㅠ..

그리고 오늘 170점이 나왔어요 ㅠㅠ..

올해 1월부터 매 방학 때마다 가족들이랑 휴가도 못가고 토익, 토스에 매진하면서 정말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ㅠ

이렇게 보상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현재 시험 준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저의 공부방법을 말씀드리자면..

파트 1은 무조건 하루에 3지문 ~ 5지문 연습했습니다. 녹음해서 들어보구요. 학원 다녔는데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강세도 자주 보고 특히 숫자를 읽는다거나 기호 등 모를만한 것들은 암기했습니다.

파트 2도 하루에 3~5개 연습했습니다. 무작정 타이머 놓고 시험처럼 해 본 후 잘 됐으면 한번만 더 해보고 바로 표현을 적어 봤습니다. 잘 안된 경우는 될때까지 반복해서 최대한 45초에 맞추려 노력하고 잘 몰랐던 숙어나 어휘를 정리했습니다.

파트 3가 저한테는 어려운 파트중 하나였습니다. 준비 시간이 없기 때문이죠..그럴수록 더더욱 제 자신을 놓고 쉬운 문장 위주로 말했습니다. 4,5 번은 최소 2문장 최대 3문장 까지 말하기로 목표를 잡았고, 6번의 경우는 마무리를 잘 못하더라고 시간을 채우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파트 4는 그나마 자료가 주어져 있어 운이 좋다면 보고 읽는 정도로 끝나 어느정도는 수월했습니다만, 간혹 듣기를 놓치면 대책이 없기에 무조건 대답을 잘 했든 못했든 3~4번씩 꼭 다시한번 타이머를 재고 공부했습니다.

가끔 듣기가 어려울땐 스크립트를 보고 쉐도잉을 했어요 ㅠ 토익 엘씨 연습 하는것 처럼요..

파트 5는 학원에서 준비시간 30초에 요약과 해결방안 두가지를 30초에 나눠 브레인 스토밍 하라고 가르쳐 줬는데요. 저는 메시지가 나오는 걸 듣는 동시에 한글로 요약을 하고 준비 시간 30초를 여유있게 브레인스토밍에 이용했습니다. 물론 문제를 들으면서 요약을 하는 일은 굉장히 어렵고 위험합니다. 한국어로 요약을 시도하기에 문제의 디테일을 놓치기 쉽기 때문인데요. 역시나..저는 반복을 많이 했습니다 ㅠ 적을 땐 5개 많을땐 10개씩 했습니다. 스크립트도 물론 적어보면서 암기 했구요. 스터디에서는 주로 브레인스토밍을 위주로 진행했는데 그게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동적으로 하나에 대한 해결 방안이 떠오르면 연관있는 부가적 내용을 가지치듯이 설명하면서 시간을 채웠습니다.

파트 6는 제가 스터디에서 서기를 맡으면서 그날 스터디한 내용을 정리를 하는 역할을 했는데요. 집에와서 조원들끼리 브레인스토밍한 내용을 다시한번 영작해보고, 문법적으로 요류가 있거나 헷갈리는 부분을 해결해 가며 대비를 했습니다. 확실히 파트 5와 6를 먼저 확실하게 잡으시면 앞부분 파트는 어느정도 수월하게 커버가 되는듯한 느낌이었어요.

7월 한달 간은 저렇게 좀 빡세게 공부했구요. 8월 들어서는 브레인스토밍, 말하는 속도, 억양, 등 최대한 말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에 초점을 뒀습니다.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최대한 시험을 여러번 보고 학원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도 전부 참여해서 어느 상황이 와도 크게 당황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ㅠ..마지막 시험에서는 제가 시험장 분위기를 주도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앞에 본 시험들 덕분인지 가장 긴장안하고 편하게 봤습니다.

자랑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드릴 말씀이 없지만, 4개월 동안 ETS의 우량고객으로 통원하면서 점수가 안나오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 마무리 짓겠습니다. 궁금하신 부분 댓글 달아주시면 최대한 상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모든 분들 건승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