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토익스피킹 120점이 급하게 필요해서 일주일간 공부했습니다.

시간은 평일에는 3시간정도 봤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인문, 상경계열 출신이 아닌, 이과출신이라서 영어 공부를 많이 한 적이 없습니다. 남들 다가는 어학연수도 못다녀왔습니다. 그렇다고 토익, 스피킹 학원을 간적이 있는가? 없습니다.

후배들에게 110점이상이면 기업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하실 수 있으십니다. )

이게 제 성적표입니다. 오늘 낮에 회사에서 확인하고 바로 제출했습니다.

시험은 토, 일요일 두번 접수했습니다. 토요일은 110점 5level이 나왔네요.

이 글은 5레벨이라도 나왔으면 하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씁니다.

책을 서점가셔서 한번 보세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이라는 걸 고르면 좋은데, 컨텐츠를 읽어보고 시간도 부족했기 때문에 자기가 직접 손으로 문장 만들고 그런 책은 다 빼버렸습니다.

그래서 남는 책이 몇권있더군요.(선전하는거 같아서 생략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표현을 많이 모아둔 책을 선택했습니다. 스크립트 답변이 아닌 분야별로 표현한 내용입니다.

자 이제 집으로 가서 책을 분해합니다.

월요일 : 파트 1, 2 오고가며 읽기

화요일 : 파트 3, 4 오고가며 읽기

수요일 : 파트5 오고가며 읽기

목요일 : 파트 6 오고가며 읽기

금요일 : 총 문제 정리

토요일 : 시험치기 전까지 책만보기--> 시험

실제로 월요일에 파트 3,4까지 다 봤습니다. 그래서 하루씩 당겨서 총 정리를 이틀했습니다.

봤던 방법은 간단합니다. 문제유형 파악합니다. 대충 보세요 문제유형 파악할때.

이런게 이렇게 나오는구나 정도로만요. 외울게 뒤에 널려있으니 그냥 파악만하세요.

저희는 이런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해야 됩니다.

1. 나는 영어실력이 많이 부족하다.

2. 발음 및 영작 실력이 형편없다.

이 생각을 항상 갖고 있어야지, 아니면 공부하다가 오만한 본연의 감춰진 모습이 등장합니다.

1,2,3,4 파트 문제는 간단합니다. 보고 말하고, 사진 묘사하고, 듣고 말하고, 또 듣고 말하고 입니다.

패턴도 일정하게 있더라구요. 그걸 캐취하셨으면 책에 있는 표현들을 외웁니다.

사진은 오른쪽-중간-왼쪽-앞-뒤-전체-분위기

이렇게 해놓은 답변은 너무나 문장이 많더군요. 몇가지 생략하더라도 눈에 보이는거 다 말한다는 생각만 있으면 됩니다. 표현을 외우세요 그시간에.

파트3은 문제가 자세하게 모니터에 표시됩니다. 그거 보고 해석 빨리해서 말하셔도 되요. 크게 시간 많이 소비안했습니다 일부러.

파트4는 표 유형이 책마다 있을겁니다.

'원빈의 여행 일정표'면 전화건 사람은 원빈입니다. 전화건사람 찾으려고 도표 뒤져보지 마시고, 도표의 일정만 빠르게 보세요.

'프로축구팀 훈련일정' 이런 표가 나오면 몇시에 뭐하고 몇시에 다른팀이 와서 훈련하는 등 각 시간마다 사람, 팀이 달라집니다. 이 문제 유형으로는 OO여행사 O박O일 여행일정표, OO회사 미팅일정표, 등등 일정표에 관련된 내용이 주로 나올 것입니다.

표를 보실때 이름이 같다, 그럼 이게 나온다 생각하시고 이 사람이 혹시 일정이 이런이런데 이게 맞는가? 이게 나온다고 생각하고 나왔었습니다.

***가 있다? 그러면 그 별표도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집 몇 번 보시다보면 아~~이렇구나 생각드실겁니다.

파트5는 리스닝이 중요합니다. 들어야죠. 내용이 뭔지 파악해야 대답을 하겠죠??

대충 책의 MP3파일을 듣다보면 감이 옵니다.

"철수야, 나 영희인데 나 큰일남. 어쩌구 저쩌구 문제때문에 걱정이야. 도와줘 헬프미"

"철수야, 나 니 동룐데, 어쩌구저쩌구 장비를 살까 바꿀까 고민중이다. 도와줘 헬프미"

"철수야, 나 영흰데 니가 나한테 판 물건 박살나있던데? 죽고싶어? 연락해, 빨리"

이런식으로 대충 유형 파악되실겁니다.

영어로 답변하지 말고 한글로 우선 써보세요. 시간은 40초로 정하구요. 한글로 잘 답변하셨나요? 못하셨을 경우도 있는데 소재를 못찾아서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현이 풍부한 책을 사라고 한겁니다. 한글로 우선 소재를 눈으로 익히시고. 그 다음에 영어로 외우세요. 그러면 훨씬 더 빨리 외워집니다.

형식은 스크립트 읽어보시고 자기가 제일 발음을 잘할 수 있는 형태 3~4가지 골라서 연습하세요.

저도 3~4가지 골라서 연습했습니다.

파트6은 친절하게 스크린에 문제를 보여줍니다.

방법은 파트5와 동일하게 하시되, 파트5와 다른게 표현을 좀 넓게 익히셔야됩니다. 파트5는 수리, 도움, 정보제공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면, 파트6은 환경도 나오고 '청소년이 나에게 뭐 어쨌길래 청소년 문제를 이야기하란건지...'이런 것도 나오니깐요. 표현을 우선 외우세요.

- 표현이 많습니다. 그러니 시험치는 당일에는 파트5,6의 표현을 중점적으로 보시고 파트 1,2,3,4는 한번 스윽 보신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세요.

자 대충의 준비방법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저는 암기라는게 이런게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한글로 문장보면 튀어나올 때까지가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다 외우려고 노력해보세요. 저도 토요일 시험치고 일요일에 파트6의 표현을 암기하려고 도서관에 12시간은 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Level 5를 획득하려고 하시는 분들, 절대로 그냥 점수주는 시험 없습니다. 자기와 남은 기준이 다릅니다. 영어권에서 공부하다 온 동료들을 보면 확연히 그게 들어나죠. 공부안해도 시험 7등급 받아오는 동료들 보면...

그러니 안해도 점수나온다는 그런말을 듣고 책을 안보는 것 보단 계속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직딩이었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수정

추가하자면 시험당일에 엄청 긴장될 수 있습니다. 급하신 분들은 '아...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드실겁니다.' 그러면 해커스 토익 어플을 다운받으셔서 당일 시험을 치루신 분들이 문제를 살짝 제공하실겁니다.

그걸 보시고 아. 이렇구나. 내가 이런거 나오면 긴장안하고 답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십시오.

그리고 진짜 긴장된다. 시험을 쳐보신 분들 중 떨려서 죽겠다. 떨려서 말을 뭐라고 해야될지 모른다는 분들은 약의 힘을 한번 빌려보시는건 어떨까요?? 전 우황청심환 하나를 복욕하고 시험장으로 들어갔더니, 전날 시험에서 심장이 쫄깃쫄깃, 두근두근, 바운스바운스 거렸던게 엄청 많이 줄었습니다.

물론 플라시보효과가 있었겠지만요.ㅎ

절박한 마음으로 5등급이라도 맞겠다고 덤벼들면 충분히 따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7일을 풀로 공부하지 못한 상태에서 들어갔지만, 체계화 구체화해서 시험을 준비했더니 결과물을 얻었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