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재학 중이고 지난 9개월 동안 영국으로 교환학생 다녀왔어요.

회화 시험을 쳐본 적이 없고 4학년이라 귀국 후 부랴부랴 간보기로 쳐본 시험에서 AL이 나와 무척 기쁘네요!

IH가 받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난이도 5, 5를 선택하라고들 하셔서 난이도는 밑에서 두 번째 거로 한 번, 비슷한 문제로 한 번 눌렀습니다.

학교생활 관련 문제가 많이 나오고 또 취미생활 관련 문제가 많이 나와서 수월하게 할 얘기가 많아서 편했어요.

그런데, 등산은 처음에 선택하지도 않았는데, '너는 등산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하면서 연기해보라는 질문 두 개랑, 그 상황과 실생활이랑 연관 지어 얘기해보라는 문제도 나오더라구요;

자기소개 문제는 반드시 나온다길래 준비해 갔는데, 정말로 나오더라구요.

전반적으로 친구한테 이야기하듯이 웃으면서 즐겁게 떠들다 나왔습니다. 스쿨 이벤트 질문을 비슷한 걸 세 번이나 물어보길래, 세 번째 질문에서는 "네가 왜 똑같은 걸 계속 물어보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하면서 또 똑같은 답을 해줬습니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영어가 늘었다기보다는 이야기 거리가 늘었던 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빠르게 버버버 대면서 말해서 그런지 시간 부족한 건 잘 모르겠더라구요. 시간제한도 없길래 이야깃 거리가 많은 질문은 길게, 그저 그런 문제는 짧게 대답했어요.

아무튼 정말 기쁘네요! 운도 한목했던 것 같구요! 오픽 준비하시는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