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토스 7이 만료되어 올 해 계속 시험을 쳤는데 오픽 2번, 토스 3번 만에 결과가 나왔네요..

 영어 면접 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지난 겨울에 오픽을 공부했는데 IM3가 나와서 조금 실망했었는데

 그 당시 기술 관련 돌발 질문 등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고 한 문제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방식이 익숙치 않아서

 물어본 걸 다 대답도 못해서 점수가 낮았던거 같아요..

 근데 그 때 당시에는 말이 많지 않은 성격이라 오픽이 안맞나보다 생각하고 토스로 갈아탔어요. 올 여름 해커스 수업을 직접 듣고 스터디도 했지만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었는데도 불구하고 3번 연속 level 6가 나와서 정말 내 영어 실력이 떨어졌구나 하고 상심했었요.

 그래서 찝찝한 마음으로 토스를 멈추고 오픽을 한번 더 보기로 하고 가지고 있는 책 주제를 다시 반복해서 공부했어요.

 용기를 얻었던게 오픽을 fluency를 테스트한다기보다 proficiency를 테스트한다는 말을 듣게 되서 꼭 원어민이 아니더라고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시험 때 다행히 어려운 주제가 없어서 pause없이 녹음할 수 있던 거 같아요..

 다 보고 그래도 IM3보다는 괜찮게 본 것 같기도 하고 IH를 노려볼 수 있을까 없을까 두근대던 찰나

오늘 AL나와서 되게 놀랐네요.. 주위에 영어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정도는 원어민급이라고 기대도 안했거든요.

직접 겪어보니 네이티브가 아닌 사람들도 도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 점수가 안나와서 돈을 거의 50만원을 썼네요,ㅠㅠㅠㅠ 그래도 2년 간은 스피킹 졸업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정말 토스가 안나온다싶은 느낌이 들땐 오픽도 한번 준비하는 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