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준생입니다.

처음 렙5를 받고 여기 기웃거리던게 생각나서 끄적입니다.

렙7받은 사람들 보고 "잘난척 하기는.." 이라고 속으로 욕햇는데

결국 저도 그렇게 됐습니다.

하지만 전 특별한게 없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할수 있기에 여기 적습니다.

1. 내 스펙

토종 한국인, 유명영어학원 근처에 간적도 없음

지방 영문과 졸업(거의 문학이나 문화만 배워서 원어민과 대화는 없었어영) 

2. 군 전역, 그리고 스터디 시작

군대를 늦게가서 전역한지 얼마 안댔음다.(머리가 돌이 되었음을 강조하는 부분)

3월달에 유형만 1주일 훝어보고 갔는데 어버버버 하다가 LV5 나왔슴다.

7월부터 4인 1조 스터디로 가서 일주일에 세번씩 한달동안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스터디원들도 다 초보였습니다. 스터디는 책 하나를 잡고 (YBM에서 나온Jump up 끝판버전) 매회마다

서로의 답변을 들어보고 피드백했습니다. YBM에서 나온책이 대체로 좋더군요, 왜냐하면 시험장에 있는 플그램이랑

99프로 같습니다. 책 없이 부록씨디만 활용해도 아주 좋습니다.

아 여기서 책 알바라고 하는 분들 있으실거 같은데 저는 문제집 사는데 돈을 졸라 아끼는 편입니다. 동네도서관 치면 다 나옵니다

스피킹 책은 살필요가 없어요, 주변분이나 동네도서관 꼭 뒤져서 부록씨디 통째로 그냥 바탕화면에 옮겨서 실행해서 시험보세요

실전처럼 컴퓨터 앞에서 마이크 꼽고 연습해야됩니다. 그리고 들어봐야됩니다. 역겹겠지만 자기 목소리 계속 들어야 자신감생깁니다.

그렇게 실전 감각 익히고 8.10일 시험장 갔습니다. 솔직히 엄청 잘본줄 알았습니다. 다 말했거든요. 논리도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데 lv6 그것도 130.. ㅅㅂ...

3. 스피킹 안해 ㅅㅂ 그리고 행운

완전 의욕떨어져서 근 한달 취준 했습니다. 스터디원 4명중 나만 6, 다 7맞았거든요. 스피킹 보지도 않았구요...

근데 삼성 LV7아니면 안된다고 해서 부랴부랴 일주일 또 했죠... 혼자서요.. 플그램이랑 같이..

시험전날요? 그냥 밤샜어요. 한거 또하고 여기 게시판에서 LV7 후기에 친절하게 스크립트까지 적어주신 분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거 통째로 외웠어요. 너무 답지랑 똑같이 하면 안되니까...

그리고 9월 7일 시험을 봤습니다. 8월 10일때보다 더 망한느낌이었어요..

먼저 시간조절이 안됐구요.. 전부분에서 시간 배분이 안되서 끝마무리를  못한 느낌이었죠.. 아.. 140정도 나오겠네 싶엇어요

근데 170이네요 ㄷㄷㄷ

4. 결론

세번 본 제가 얻은 결론은요

1. 사용자 중심의 언어 구사

채점자가 외국인이래요, 그럼 알아들어야겠쬬? 자기가 녹음한 부분을 듣는건 바로 이 이유때문이에요. 들어봤는데 X 같다? 뭔말인지

모르겠다. 그럼 채점자도 그렇게 느끼겠죠. 괜히 어려운 단어써서 이야기하지 말고 간단명료, 명심하세요

그리고 문법 무시하지 마세요. 저 150, 160 받았을때 문법말고 무조건 유창하게 말하자 라고 했거든요.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완전 문법 파괴자 ㄷㄷㄷㄷ

ex) there is many items on the desk, 여잔데 he 등

그리고 170받았을때 개선된 사항은 뜨문 뜨문 인타발을 지양했어요.

한국말도 그렇죠. 나는... 이렇...게 생각... 해 ... TV는... 좋지 않아... 왜냐하면.... 청소년들... 공부에... 방해돼...

어때요? 패고싶죠?

스크립트 외우셔도 항상 통째로 외우세요.. 통째로~ 줄줄 나올 수 있게 글구 그 문장 대화하듯이

한 삼십번만 읽으면 유창하게 나오더군요

2. 운칠기삼

솔직히 모르겠어요..사람마다 다르니까 규정하기도 어렵고.. 저도 이렇게 깝치면서 글을 쓰는게.. 신기할정도라니까요.

다섯번 봤는데도 레벨 6인애두 있구... 저처럼 3번, 아니면 스터디원처럼 한큐에 7찍는애도 있고..

결국 운칠기삼이겠죠? (운70%, 기량30%)

하지만 본인이 최선을 다해야 아쉬움도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공부하기싫어하는 놈도 맞았으니까 여러분도 분명 할 수 있을거에요.

그래서 썼어요.. 자소서 써야되는뎅.. ㅠㅠ

대한민국 취준생 모두 화이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