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가 이 강의를 접하게 된 계기는 해커스 토익 리딩 전면개정판 문제집을 통해서였습니다. 이 문제집을 샀던 시기는 대략 2014년 여름방학 쯤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 토익 점수는 595점이었습니다. 제 점수대에 필요한 문제집을 찾기 위해 인터넷도 찾아보고 대학교 선배들에게도 조언을 구한 끝에 이 해커스 토익 문제집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 문제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이 문제집으로 공부하면서 제가 얻고자 한 목표는 토익 점수 100점 향상이었고, 반년 정도를 공부한 뒤 토익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토익은 단기간에 끝내는 것이 좋다고들 많이 얘기하셔서 반년이라는 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사람마다 공부 페이스가 다르고 어떤 방식으로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하던 결국엔 목표 점수만 도달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확신을 가지고 공부에 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학업과 토익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크게 힘들진 않았지만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엔 토익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토익 공부에 싫증이 나고 무기력해져서 과연 내가 목표 점수를 이룰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떨어질 떄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700점대 토익 성적표를 손에 거머쥔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 다시 힘을 내어 공부에 집중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겨울방학에 토익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만족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100점이 아니라 95점 향상이었지만 어쨌든 100점 가량이 향상된 690점을 얻게 되었습니다. 700점을 넘기지 못한게 못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노력한 만큼 나온 결과라 생각해 다음엔 더 높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하자고 제 자신을 타일렀습니다. 그리고 2015년을 맞이했는데, 부득이하게도 학교에서의 장기적인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1년 간 토익 공부를 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2015년 겨울방학, 다시 토익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월 중순 쯤에 토익 시험을 한번 치뤘는데 1년이라는 긴 시간적 텀이 제 토익 점수에 영향을 미칠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막상 점수가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속상했습니다. 시험을 치기 전 3주 가량을 해커스 토익책을 보면서 그래도 한번 복습했는데 왜 점수가 더 떨어진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제 공부 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해커스 토익책에서 전에는 미처 보지 못한 무료 강의가 제공된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홈페이지에 처음으로 들어간 시기에 때마침 토익 리딩 무료강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었고, 푸짐한 상품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수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강의를 시작했는데, 기본적으로 토익 기초는 다져져 있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이상길 선생님의 강의에서 아예 이해가 안되거나 처음 보는 문법은 없었기 때문에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강의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들으면서 저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문법 파트는 거의 다 터득했다고 생각했고 독해 파트에서 읽는 속도가 느린 탓에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들으면서 저는 문법을 아주 완전히 꼭꼭 씹어서 소화시키지는 못한 상태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이해하고 암기한 문법도 있었던 반면 헷갈리기 쉬운 부분은 요령만 암기하고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강의는 제가 알던 문법은 한번 더 복습해주고 이게 왜 이러한 어순으로 바뀌는 것이고, 이게 어떠한 과정을 통해 생략되어 만들어진 문장인가 등의 문법 원리를 확실하고 깔끔하게 알게 해 주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강의는 저에게 정확한 문법 체계를 가르쳐준 정말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가 졸지 않을 만큼 적당한 속도로 강의하셨고, 선생님의 농담에 강의를 듣는 중간중간에 혼자 웃었던 기억도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점 또한 좋았습니다. 게을러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하루에 강의를 3개씩 매일 들었습니다. 하루치 딱 적당한 분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의가 끝나면 그 날 하루엔 해커스 토익 단어 암기장 1장을 다 외우는 것을 저만의 숙제로 정하고, 꼭 지켰습니다. 이 강의를 들으면서 또 한번 토익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저번과는 다르게 왠지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 강의를 통한 제 목표는 750점으로 잡았습니다. 750점도 만족스러운 점수지만 그 이상으로 좋은 점수를 받게 된다면 이 토익 리딩 무료강의가 얼마나 좋은 강의였는가를 새삼 깨닫게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완강했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험 기간까지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을 기억하면서 꾸준히 해커스 토익책을 통해 복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