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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27
답답합니다. 가슴에..뭔가가 꽉 들어차서 숨을 쉴 수 없는 것처럼.
그 막혀있는 곳으로 겨우 겨우 숨을 쉬어도 답답함은 가시지 않고
더더욱 답답해져서 한숨만 쉬게 됩니다.
날이 갈수록 우울함만 더해져서 이제 무기력해졌습니다.
뭔가를 시작하려고 해도..
"나는 안돼..언제나 실패했잖아"라런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이런 생각들이 모여 저를 더욱 짓누르고 하루 하루 압박하고 있습니다.
현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데, 돌파구는 보이지 않고
저 밑으로...다시 올라올 수 없는 곳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러다보니 활동량이 많이 줄어들고 웃음도 많이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잘 웃는 사람이었는데..
겨울이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으면서도...후..답답하기만 합니다.
요즘은 그냥 아침에 눈을 뜰 때...
그냥 일어나지 않았으면...다시 깨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
후...
그냥 답답해서..어떻게 풀 방법이 없어서..그냥 적었습니다.
크게 욕심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남들과 비슷하게만 살아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저에겐 그것도 욕심이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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