댜링
|
조회 354
| 추천 0
- 2008.02.27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영화 ‘추격자’가 거침없는 흥행질주를 하고 있다. 지난 17일 400만을 돌파해 올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200만을 돌파하는 데 14일이 걸린 반면 ‘추격자’는 이보다 이틀 빠른 개봉 12일 만에 200만을 넘어서며 흥행에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그런데 ‘추격자’는 다른 한국영화의 홍보와 차별적인 부분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요즘 한국 영화의 주연들의 개봉전 통과의례같은 관행 하나가 굳건하게 자리 잡았다. 바로 KBS, MBC, SBS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이 주연한 영화에 대한 직간접적인 홍보를 하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영화의 주연들이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에 대한 사생활 세일즈와 함께 출연한 영화 홍보를 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제 다 안다. 안보이던 배우들이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영화에 출연했군”이라는 말을 조건반사식으로 한다.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 영화에 대한 거침없는 홍보를 하는 방식이든 연애담등 사생활을 세일즈 하든 목적은 영화 홍보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들어서는 영화사와 배우가 TV오락 프로그램 출연이라는 부분까지 계약시 포함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현재 무서운 속도로 흥행의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추격자’의 주연들은 오락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개봉전에 방송 3사를 돌며 주연들이 앞다퉈 출연해 영화를 직간접적으로 홍보하는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하정우나 김윤석은 ‘추격자’개봉 전에도 그리고 개봉한 후에도 오락 프로그램에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영화는 경험재라는 문화상품 속성을 가지고 있다. 관람을 하지 않으면 그 영화에 대한 품질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요 예측이 불안정하고 이 때문에 제작사는 수요를 안정화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한다. 스타의 출연에서부터 대중매체에 대한 집중 거론, 막대한 홍보비투여를 통한 마케팅 등이 소비를 창출하기위한 활동이다. 스타들이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 영화를 홍보하는 것 역시 소비를 창출하기위한 일환이다.
하지만 관객들은 점차 냉정해지고 있다. 아무리 스타가 나오고 주연 배우가 텔레비전의 인기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 영화를 직간접적으로 홍보를 해도 작품이 좋지 않으면 영화를 보지 않는다.
만약 작품성이 좋으면 관객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앞장서서 홍보의 전령사 역할을 한다. ‘추격자’는 연쇄 살인범 쫓는 전직형사의 추격전을 스피디한 진행과 현실감을 살린 액션을 통해 담아낸 스릴러물로 작품 구성이 탄탄하고 이야기의 전개가 자연스러운데다 연기자들의 연기조화가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나리오, 연출, 연기의 완성도가 조화를 잘 이뤘다는 찬사가 관객들의 입에서 쏟아지고 있다.
이제 시청자나 관객은 스타들이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 엉성한 영화에 열을 올리며 홍보를 해도 작품성이 낮으면 극장을 찾지 않는다. 작품의 가장 큰 홍보는 바로 작품성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추격자'의 주연 하정우와 김윤석은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 영화 홍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댓글 0개
추천 0개
57,752개(1793/2311페이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수 | 날짜 |
---|---|---|---|---|
12952 | plz word file [1] | 9699 | 205 | |
12951 | 전반부를 확실히하느냐 전후반부대충하느냐.. [4] | 빈자리 | 497 | |
12950 | 자투리 시간 mp3 [7] | 토익녀 | 607 | |
12949 | 저 사기 당한걸까요?ㅠㅠㅠㅠ [5] | ㅠㅠㅠㅠㅠㅠ | 506 | |
12948 | 전자사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 좀 [8] | 전자사전 | 636 | |
12947 | 이번추가접수에 경주 고사장은 아예없네요? [4] | 초절정 | 502 | |
12946 | 아놔...토익 단어책말입니다요 [8] | ㅅㅅㅅㅅㅅㅅㅅ | 861 | |
12945 | 정보처리사? 컴활? 뭘딸까요? [8] | 호봉이 | 977 | |
12944 | insomnia [6] | 흑흑 | 524 | |
12943 | 해커스 토익학원 강남 선릉 [5] | 궁금 | 820 | |
12942 | 수능 외국어영역 vs토익.. [4] | 호야 | 713 | |
12941 | $15 million [2] | 퐁당 | 482 | |
12940 | 급!과제중! 동사로시작하는문장 해석. [2] | 퐁당 | 527 | |
12939 | how many time/times? [2] | 좋은날 | 1157 | |
12938 | 스피킹 대비하시는 분들 공부방법 참고하세요~ [8] | 스치듯안녕 | 4571 | |
12937 | 토익시험장에...... [7] | 궁금이 | 449 | |
12936 | 역시 해커스? 기사에도 자주 등장하네요. [4] | 후훗 | 538 | |
12935 | 의문입니다. [3] | 이표 | 369 | |
12934 | 솔직히 일본어가 영어보다 쉬운가요?? [5] | 웅이 | 650 | |
12933 | 영어 에세이 문법좀 고쳐 주세요 [1] | 아자아자!! | 438 | |
12932 | 죄송한데 이것좀 가르쳐 주세요~ [2] | 초짜 | 368 | |
12931 | 여자들은 짝퉁가방이 부끄럽지 않은가요? [9] | 궁금 | 1176 | |
12930 | 해커스 엘씨는... [9] | 슈웅슝 | 570 | |
12929 | 해커스 파랭이 빨갱이에 대해서..공략법추천좀.ㅠ [6] | 토익성공하자. | 763 | |
12928 | 토익공부요~ 답변 부탁해요!! [7] | 도와주세요 | 445 |
해커스영어는 유익한 게시판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게시글/댓글의 등록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