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부터 알고 지낸 친구 2명이 있는데요.

제가 28이고 다 동갑이에요.

2명다 전문대 졸업하고 일찍 취직하고 돈벌고 있는게 3-4년되고요.

저는 아직 토익공부중입니다.

친구가...

미용하다가 그만두고 돈 때문에 조선협력업체 간 친구가 있는데...

제게 하는말이 "공부는 해서 뭘해...지금은 어디든지 들어가서 돈을 벌고 모으고 해야돼."

이러다라고요.

저도 나름... 열심히는 하고 있었지만...

그 소리를 들으니 틀린말이 아닌것 같아 잠시 고민을 했었답니다.

물론, 지금은 더욱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 구해야 겠다는 마음이 더 들고요.

친구가 갑갑해 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자격지심이란 말까지 해가면서 말했을때... 솔직히 기분이 좀 나빴거든요.

그리고, 결정타...

그냥 기분만 풀고 놀자고 간 유흥주점에서

이 친구가 제가 공부하느라고 수고한다고 "아가씨"를 불러서

놀자고 하더라고요. ㅡㅡ

도중에 자기가 아는 형님까지 끌어내서는...ㅡㅡ

전 싫다고 했는데... 결국 와서 놀다가

술에 취해서 그만 2차 끊어서 혼자 말도 없이 가버렸습니다.

제 친구가 아는 형님이 크게 화나셔서...

저보고 "나 쟤 원래 저런거 알고는 있었다."

이랬을때... 제가 친구를 너무 몰랐구나... 싶더라고요.

그냥... 혼란스러워요.

친구가 사회생활을 해서 변한건지...

아니면, 제가 옛시절에 갇혀 살고 잇는건지...

앞으로 이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요...

참 갑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