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여자애를 알게 된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주 월요일날 처음 봤으니까

이제 6일 정도되었네요.

일단 얘기는 이렇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매주 월요일날 야간수업을 듣습니다. 저 혼자 듣는

수업이어서 그냥 수업만 듣고 바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근데 요번주는 교수님이

소모임을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추첨을 통해 저는 어느 한 조에 편성이 되었는데 저 빼고

다 여자애들이었습니다. 처음엔 어쩔줄을 몰라 그냥 있다가 서로 조금씩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얘기해야하는 차례에 저는 제 얘기를 하면서 유독 한 여자애랑 눈빛이 자주 교환이 되었습니다. 그 여자애도 저를 이상하게 뚫어져라 보는 거 같더라구요ㅋ 나중엔 그여자애랑 같이 개인적인얘기를 하다가 그 여자애가 제 책을 보면서 혹시 제본을 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괜찬다고 했고, 그 여자애는 또 죄송하다면서 다음날에 책을 복사실에 맡겨놀수 없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첨엔 그냥 그랬는데 알았다고 하고 허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는 책을 복사실에 맡기고 제본을 부탁한 후 그 여자애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그 여자애가 고맙다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 여자동생애는 저 보다는

3살이 어렸고, 첨엔 몰랐는데 나중에는 얘기가 잘 통하는 것 같아

저도 모르게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던거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분이 좋앗던 것은

제가 재미있게 얘기를 할 때 잘 웃어주는 것이었습니다.ㅋㅋ

그래서 또 나중에 문자를 보내서 책을 잘 받았냐니까 아직 못받았는데 계속 고맙다면서

추석 잘보내라고 했습니다. 저는 또 그 문자를 보고 왠지 모르게 좋았습니다.

그러다 오늘 추석을 보내는데 문자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전혀 예상을 못한 문자였는데 그 여자애가 문자로 이모티콘과 함께 happy추석 잘보내세요 하고 하트랑 그 여자애이름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단체 문자였겠지만 그래도 만난지 6일정도 밖에 안됫는데 이런 문자를 보낸 다는 것을 저를 좋게 본다는 의미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여자애에 대해서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 여자애랑 잘 되서 서로 사귀는 사이까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전에도 여러번 여자들을 만났지만 저의 성급함으로

일을 망칠 때가 많아서 실패했던 적이 많았는데 이번 만큼은 성공을 하고 싶습니다.

대학 졸업전에는 최소한 연애 한번의 경험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이

기회인거 같습니다. 이런 경우엔 제가 계속 연락하고 해야하나요? 이게 잘못되면 여자애가

부담을 가질 수 도 있어서 오랜 고민 끝에 이렇게 글을 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