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동네 근처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예민해져서 그런건지 도서관에서 옆사람 앞사람 소음이 너무 신경이 쓰여요..멀리서 들리는 소리는 발자국소리,웅성 웅성 거리는 소리,책장 넘기는소리는 신경이 안쓰이는데 유독, 앞자리 옆자리만 그래요..도서관 책상이 4명이 함께 붙어 있는데 각각 나무로 만든 책상이 아니라 하나의 큰 책상을 칸막이로 4개의 책상으로 나누어 만든거예요
전 조용히 책을 읽는 편인데 옆자리나 앞자리에 제가 싫어하는 유형들 사람 이 앉으면 너무 방해가 되요..
한경우는 필기를 색깔 펜들을 마구 바꾸어 가며 하는데 펜들을 내려놓지 않고 책상위로 던지듯이 떨어뜨리면서 계속 필기를 산만하게 해요
또다른 경우는 덩치가 큰 (뚱뚱한) 남자가 옆에 앉았는데 체중을 팔에 실어서 필기를 신들린 듯이 하고 팔꿈치로 책상을 가끔씩 쾅 내려 찍고 그러는데 책을 읽으면서 줄그을려는 제 팔이 책상과 함께 진동으로 인해 마구 흔들려요..
또 어저껜 계산기를 쓰는 남자가 옆에 앉았는데 무슨 시험인지는 모르겠으나 엄청 계산기를 빨리 두드리드라구요..(아주빠른곡을 피아노 연주하듯이)그러고는 마지막에 결과값을 볼려고 엔터키 같은것을 쾅 한번 치고 나서 그게 답이 맞으면 (답이 맞은게 뿌듯해서 그런지 몰라도 )기지개를 펴더라구요.. 그리고 또 다음 문제 풀고 또 마구 두드리고 마지막에 엔터키 쾅치고 맞으면 뿌듯하단듯이 기지개 펴고 ..너무 산만해요..

도서관 옆, 앞자리 사람은 운이 좋으면 저처럼 조용히 책읽는 사람이 앉으면 전혀 방해를 받지 않고 공부를 해요..근데 그게 매번 그럴수가 없잖아요..2,3 일에 한번씩은 꼭 방해를 받아요..상대방도 공부하는데 부탁을 하기도 힘들고 큰맘먹고 부탁을 해도 공부 습관인지 고치질 않더라구요..방해받을때마다 자릴를 옮길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집중을 하다가 쿵 소리나 갑작스런 흔들림에 깜짝 깜짝 놀라고 한번 방해를 받으면 억지로 책에 집중하려고 애를 써도 신경이 그쪽으로 더가서 악순환이 계속되요..공부가 되는 날과 안되는 날과의 편차가 심해서 그런날은 너무 속상해요..

제가 옛날엔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이런문제로 신경쓴적이 없었는데 요새 유독 그런거면 시험때문에 예민해져서 그런 걸까여?남들은 그래도 도서관다니면서도 공부 잘만 하는데 저만 그런거보니 혹시 저에게 신경계 이상이나 감각기관의 이상 이나 아님 강박증 같은 정신과적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요? 신경과 아님 정신과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너무 힘들어요.. 혹시 저 같은 경험 있으셨거나 없는 분이라도 좀 도와주세요..해결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