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이고 대학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했는데도 점수는 형편없네요.

부모님께서는 그게 니 한계라면서 밥벌이할수있는 과를 알아보라셔요.

아버지께서 소방기술쪽에서 일하시거든요

그쪽학과로 오면 그래도 취직은 시켜줄순있다고..

아버지 말씀대로라면 너정도 머리갖고는 실력으로는 취직할수는 없다느니

취직하는거 다 빽으로 하는거라느니

그런 말씀만 하십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제가 아직도 현실파악 못하는 철없는 아들이고.

세상이 만만한줄 아는 오만한 아들이겠지요..

그치만 정말 인정하기가 싫어요

내 한계라는건 딱 이정도까지다

너는 머리가 안좋아서 문과쪽으로는 성공할수 없다느니..

그런 말들이요.

관심있는 분야는 있어도

딱히 이거꼭해야겠어 이거아니면 안돼 이런분야는 없고요.

그냥 남들이 말하는 좋은직장가져서 여가시간도 보내고 그러면서 살고싶은데.

(그게 정말 어렵지만요ㅎㅎ......)

수능보기전까진 내가 무엇이든 할수있으리하고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는데

지금은 정말 패배감이 너무 들고 주변사람들도 패배감을 일부러 줄려고하는것같고..

그래서인지 아버지말씀을 그냥 듣고 아버지빨로 밥벌이라도 할수있는 그 쪽으로 가야하는지

착잡하네요.

그치만 결론은

진짜 제 힘으로 하나 이뤄내고 싶어요.

그래야 살 자신이 있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