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토익은.. 고3때까지 영어공부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로 판가름난다.

첫토익에 300찍은 애들은 (보통 수능 5~7등급) 정말 잔혹하게 얘기하면 평생 900고지 못넘겨볼 가능성이 크다.

반면 수능때 1~2등급 찍은애들은 아마 첫토익 600~700정도 될거다. 좀 탁월한 애는 800도 찍지. 나도 그랬고.

그럼  두 사람이 있다.

1. 고딩때 놀다가 대학와서 토익한답시고 300찍은거 꾸역꾸역 700까지 올린놈

2. 고딩때까지 착실하게 공부하다가 첫 토익 700찍은놈

같은 700이지만 두사람에겐 엄청난 gap이 존재한다.

1번같은 경우는 꾸역꾸역 700까지 올렸지만, 결국 기본기없이 임시적으로 방편 쌓은 위태로운 탑에 불과하다. 밑에가 얇고 부실하기

때문에 무언갈 위에 더 얹으려고 하면 흔들흔들 거려서 주춤하게 되는게 사실이다.

위에 하나 얹으면 무게때문에 흔들거리니까 다시 밑을 보완해줘야한다. 보완하고 쌓고 보완하고 쌓고 정말 힘이들거다.

반면, 2번같은 경우는 밑에가 피라미드 하단처럼 넓기 때문에 위에 차곡 차곡 무얼 쌓아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 쌓는 즉시

다시 손볼 필요없이 또 쌓으면 되니깐,

그래서 보통 첫토익에 700찍은놈은 맘먹고 하면 최대 2~3달 안에 900찍고 접는경우가 많다. 내 대학동기들도 대부분 그랬고.

근데, 동네친구중 천안권 대학 간애 있는데( 수능 5등급 ) 얘는 첫토익 315찍더니 지금 10개월째 하고 있는데 700대에서

진전이 없다. 참 안타깝다... 나름 문과라고 필수라고 꾸역꾸역 하는놈인데..

그래도 난 이친구가 800까진 찍을거라고 본다. 근데 900은 힘들다. 상대평가이기 때문이지.

기존에 공부잘하던애는 놀고먹는게 아니지 얘네도 공부하니 기존의 격차가 그대로 이어지기만 할 뿐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 영어가 정말 잼병인데 토익점수 급하게 만드려고 빠른시간안에 고득점 노리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이다.

솔직히 첫토익 300~400찍었으면 1년도 걸릴 수 있다. 학교도 가야하고 레포트도 써야하고 할거 많잖아? 알바도 하고

정말 토익이 필수인 문과가 아니라면 1년 정도 걸릴 토익 800에 목숨걸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다른 기회비용으로 충당하는게

더 이득이기 때문이지

근데 문과라면.. 혹시 이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면,, 최대한 빨리 시작해라..

그냥 중고딩때 놀았던거 뒤늦게 한다고 생각하면서서 해라.

그리고 남과 비교하지마라 걔네들은 너희 놀때

열심히 미리 해뒀던 애들이다.

오르는 속도가 차원이 다를것 이다.

그러니 결론은.

미리 해두란 말이다.

해라체 사용해서 미안하다. 그럼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