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 시간에 옆에 앉은 애가 싸인펜으로 완전 찍찍찍 소리나게 쓰길래,

감독관한테 이의 제기 했더니,

그 애 책상에 노란딱지 붙이더라구요.

그런데도 계속, 아니 더 크게 찍찍 거리길래 한번더 이의 제기 했는데,

별다른 조치가 없어서 계속 신경 쓰여서 완전 망쳐버렸습니다.

그런데 LC 시간만 그러는게 아니라 문법 어휘 독해 계속 도대체 왜 그렇게 찍찍 거리는지...

한번 그렇게 거슬리기 시작하니까, 계속 신경 쓰여서 아무것도 못하겠더군요.

나중에는 그냥 돈버렸다 생각하고 시험은 포기하고,

감독관하고 그 애 번갈아가면서 쳐다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끝나고 감독관한테

이의 제기 했는데 왜 제대로 제제 하지 않냐고 따졌더니,

말 해도 안 듣는 걸 어떻게 하냐며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아... 진짜...

다신 여기서 안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