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08.26
목표 점수는 551 점.
제게 주어진 기회는 단 세 번입니다.
9월 4일 시험
10월 1일 시험
10월 16일 시험...
이 세 번의 시험 동안 551점을 넘지 못 하면 대학원 진학을 할 수 없습니다.
공부는 8월 하순에 시작해서 오늘이 4일째입니다.
교재는
해커스텝스 베이직 리스닝
해커스텝스 베이직 리딩
해커스텝스 보카
이 세 권으로 잡았습니다. 리스닝, 보카의 경우 MP3 파일을 다운로드 받았고요.
베이직 리스닝과 베이직 리딩의 진단테스트를 한 결과,
리스닝의 경우는 6주 혹은 4주 플랜, 리딩의 경우는 4주 플랜을 해도 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간이 여의치 못 하여 4주 플랜, 즉 20일에 끝낼 수 있는 걸로 계획을 세웠고요.
보카는 중간 단계 나왔으나, 그냥 매일 꾸준히 한 챕터씩 하기로 했고요.
공부하면서 느끼는 건데,
문법은 차근히 처음부터 배우니까 그동안 무심코 넘어갔던 걸 짚을 수 있더군요.
예를 들어 a number of는 복수로 받고, some/all/any는 뒤에 오는 명사가 단수냐 복수냐에 따라 단수동사를 받는지 복수동사를 받는지 갈린다는 점 같은 거요.
독해는 한 문제당 1분 이상 걸리며 풀고 있어서 굉장히 불안합니다.
시간을 한 문제당 30초 놓고 풀려고 하지만 스톱워치는 언제나 한 문제당 1분을 넘기고 있답니다.
시간이 굉장히 촉박하던데 앞 부분만 풀다가 나머지 문제는 찍게 생겼어요.
더구나 틀린 문제의 경우, 단어의 의미를 몰라서 이상한 답을 찍는 경우가 허다해서 걱정입니다.
어제 misleading과 deceptive(?)였나 아무튼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라는 뜻을 몰라서,
해석은 다 해놓고 정작 중요한 답을 못 골랐답니다...
어휘야 매일 외우는 데에 별 어려움은 없으나,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조금 두려움이 앞서고요.
또 한 가지 걱정은 보카 mp3 파일을 어떻게 이용해야 학습 효과가 높을지 잘 판단이 안 선다는 거예요.
일단 4~5번 심화형 mp3를 들은 다음, 외우기 시작하면 평소보다 쏙쏙 들어오는 거 같긴 합니다.
가장 심각한 영역은 청해입니다.
필수 표현을 외운다고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있는데 과연 내가 이걸 외울 수 있을까 조바심만 앞서고요.
받아쓰기 cd로 복습은 하지만 한 4~5번은 들어야 빈 칸 딕테이션이 가능하고,
이 정도 들은 뒤에야 쉐도잉을 그럭저럭 합니다.
한 챕터 끝나고 테스트를 하면 8문제 중에 4~5개 맞는데, 맞은 문제도 다른 거 다 들려서 맞은 게 아니라 감으로 맞춘 경우도 종종 있어서 더욱 주눅 들더군요.
청해는 정말 밑바닥인 거 같은데 필수 표현까지 일일이 들으며 쉐도잉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9월 4일 시험은 텝스라는 시험이 어떤 건지 감 잡아보는 겸,
운 좋으면 551점 넘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할 겸해서 쳐보는 겁니다.
그래도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네요. 기회가 넉넉한 것도 아니고 세 번 뿐이니.
10월 1일 시험하고 16일 시험은 공무원 시험 및 대학원 진학으로 지원자들이 몰리고,
평소보다 난이도가 조금 더 낮다는 소문도 돌던데 그 말에 솔직해서 그 때 잘 하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내일은 해커스 모의 텝스를 교재 무료 응시 혜택으로 한 번 쳐볼까도 해요.
일단 현재 제 수준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모르니, 괜히 설레발치는 게 없잖아 있는 거 같고...
현재 모의 텝스 예상 점수는 300~400점입니다.
제가 하는 걸로 봐서는 청해에서 100점 넘길 수나 있을까 두려워서요.
아무튼 싱숭생숭합니다.
첫 시험에서 551점만 딱 받고 끝냈으면 좋겠어요.
제가 공부를 잘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더 파고 들어야 하는 건지 불안한 가운데서 하루를 보낸답니다.
절박한 텝스 응시생에게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의 이야기도 열렬히 환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여기밖에 할 곳이 없어요.
서울대 대학원 쓰는데 텝스 551점도 못 넘는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진짜? 농담이지?"라면서 비웃더라고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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