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인지라, 게다가 나이 많은 워킹맘인지라 ^^

정말 없는 시간 내서 틈틈히 공부했어요.

점심시간에 샌드위치 먹고 공부,

아침에 일찍 나와 공부,

오가는 출퇴근 시간에 공부,

집에 와서 애들 재우고 공부,

그래봤자.. 탈탈 털어 하루에 2~3시간 겨우 나왔을까요..

것도 아주 피곤에 쩔은 상태의 질 낮은 공부 시간..

주말엔 육아에 집안일에. 공부 1시간도 꿈도 못 꿨구요.

매번 문제 풀면서 좌절하고, 

채점하면서 다시 한 번 좌절하고,

어제 외운 단어는 처음 본 애 같고 해서 또또또 좌절하고..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수기에 보니, "어떤 순간에도 무너지지 않는 멘탈"만 있으면 되는 시험이라고.

그냥 꾸역꾸역 버티니, 

어떻게든 점수가 나오긴 하네요.

1월 시험 355로 시작해서, 5.9 시험 476으로

졸업합니다~~

더 점수 높으신 분들도 많고,

제가 보는 시험에서는 이게 그냥 단순 컷,일 뿐이라

최종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우선은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저의 미천한 공부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양치기가 크게 도움되는 시험 아니라고들 하시는데..

제 경우엔 시간 재 놓고 문제 풀 세트 푸는 것이 큰 도움 되었습니다.

모든 영역 돌아가며 충분히 공부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초 쌓은 후에는

무조건 문제 많이 풀면서 감각 익혔거든요.

인강도 병행했는데,

김우택 쌤, 정현주 쌤(장원 쌤도 좋으셨고..) 이 저랑은 잘 맞더라구요.

물론 여러 스킬 배워도

결국 실전에서는 "잘 읽고, 잘 듣는"거 밖엔 답이 없긴 했어요.

리딩도 뒤에 부터 풀고 중간 부터 풀고 별거 다 해봤는데,

왔다갔다 시간 재고 하는게 더 번거로워서..

결국은 1번부터 정석으로 속독하며 풀었습니다.

문법은 설미연 쌤에게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문법 하긴 해야 하는데, 시간 없으신 분들.. 

보랭이 문법 인강이라도 들으시면 아주 큰 도움 되실 거에요.

정말 시간 없고, 나이 많고, 공부 환경 안 좋아도,

목표 하신 바 이루 실 수 있을 거라고,

화이팅 해 드리려고 글 씁니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