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시험치고 나서부터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이루 말할수 없음..

청해 그럭저럭 친거 같다고 생각하고 (물론 늘상 그렇듯 팟4에서는 카오스)

문법(항상 문법때문에 문제였는데...) 최근들어서 뭘로 연습하든 환산기 돌리면 75점 나오길래

이번엔 고득점 할수있겠다 싶었고.

어휘는 늘 80점이상이였는데 유달시리 오늘따라 더 쉽게 느껴졌음.

그래서 이번에 꽤 고득점 하겠다 싶었는데..

ㅅㅂ

진짜.. 내 방광..어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해 3번부터 사지가꼬이기 시작했음.

이제는 고득점이고 나발이고 제발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쪽파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듬..

그리고 나중에는 괜히 감독한테 짜증이 나기 시작함..

구두 또각거리는 소리도 짱나고. 한문제 더 빨리 풀고싶다는 생각보다는 걍 빨리 시간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가득했음..

인퍼문제 다 찍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다 내가 젤 뒷자리라서..

진짜 시험지 걷을때 오만 만감이 교차했음....

"교탁까지 걸어가는 동안 제발 오줌싸지 않을수만 있다면 종교를 가지겠다" 수만번 되뇌임...ㅠㅠㅠ

ㅅㅂ이 미친 '흐를 류' 먹고 진짜 오줌 흘릴뻔 했어요..ㅠㅠ

이제 두번다시 목이말라서 식도가 들러붙는 한이 있더래도 절대 물마시고 안칠거임..

저처럼 방광때문에 고생하신분 오늘 없으세요?ㅠㅠㅠㅠ

이건 남탓이 아니라 내 방광탓이라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진짜 억울해 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