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텝스 공부한지 띄엄띄엄 총 합해서 10개월정도 되었는데요..

시험은 9번 쳤고

9번째 시험에서 858점을 받았습니다.

근데, 제 걱정은

텝스 교재에 쓴 돈이 너무나 많다는 겁니다.

2012년 여름방학 시작할때부터

텝스를 다시 시작했구요

일단 문제은행을 하루에 1회씩 푸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해서 831점(8번째 시험)을 받고

7월 15일이 되어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풀어봤지만 좋은 교재들을 모조리 샀습니다.

그리고 10월 7일까지 이 교재들을 다 풀겠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가끔씩 낮잠으로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열심히 안한 날도 조금 있었지만

대부분 열심히 진도를 나갔고

나름대로 계획에 맞춰 잘 해나갔다고 생각했더니

858점이 뜨더군요...

그리고 지금도 10월 7일까지의 공부량을 정확히 계산해서

나름대로 실천 잘하고 있습니다....

근데.. 10월 7일이 되어서도 900점이 안나온다면?????

그런 상황을 가정해 보면

또 다시 실전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고

영역별 교재도 다시 구해야 겠죠...ㅠㅠ

물론, 제가 심하게 문제집 풀이 양치기를 해서 볼 교재가 없는건 아닙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텝스 교재의 다양함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사실상 새로운 문제를 풀면서 대처능력을 기르지 않고

감을 갈고 닦지 않으면

900점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그래도 제가 나름대로 다시 풀어야 될 필요성을 느껴서

OMR종이에 마킹했고

OMR종이를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어서

다시 풀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풀었던거 또 풀고 또 풀면

그냥 기억에 의존해서 풀게 될거 같고...

그리고 실전 모의고사만 풀어서

900점을 넘을 수는 없을텐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문제은행은 830점 근처로 나오는게 한계인거 같고

진짜 마킹연습하며서 실전 모의고사 책들 푸는게 답인거 같긴 한데

영역별 교재는 다시 사야 할까요?

부모님 등골 휘게 하는거 같아서 죄책감듭니다.

왜 저는 머리가 안좋아서

10개월 동안 해도 900점을 못넘는지..

공부를 게을리한건 아닌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