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력 기르고 싶으시면 천조국 영화, 미드 즐겨보시고 자막은 곁들여서 보시되 시선을 되도록이면 자막보다는 장면에 두세요 무자막은 비추. 왜냐구요? 내용 따라잡기 힘들 수 있으니까요. 내용을 못따라가면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의미가 없죠. 그리고 TuneIn Radio라는 앱 다운받으셔서 미국라디오방송 시간 나실 때마다 틀어놓고 들으세요 제가 듣는 뉴스들은

1. WNYC(New York Public Radio)- AM
2. Fox News Talk
3. WTOP(Wasington News, Traffic & Weather Station)
4. Radio IQ with BBC     

인데 난이도는 쉬운것부터 3<4<1<2 에요.

첫째, WTOP은 미국 워싱턴주의 뉴스채널이구요 내용들이 다양하면서도 표현이나 어휘가 다소 쉽고 명료할 뿐만 아니라 앵커들이 비교적 천천히 또박또박 발음해서 미국뉴스방송 입문용으로 좋아요.

둘째, Radio IQ with BBC는 아시다시피 영국 뉴스채널이라 영국발음을 들으실 수 있을테구요(텝스듣기는 미국발음이라 사뭇 다르지만 BBC도 자꾸 듣다보면 희한하게 전반적인 영어 청해력이 늘더라구요)

셋째, WNYC는 뉴~욕 라디오 채널이고 WTOP보단 속도가 빠르고 내용이 좀더 흥미롭습니다.(유명작가, 예능인, 스포츠선수 인터뷰도 가끔 나오고 중간중간 들려주는 광고가 재미있어요^^)

마지막으로 대망의 Fox News Talk. 이 뉴스토크 듣고 다 이해할 수 있을 정도면 텝스 청해 만점은 받고도 남습니다. Sulivan이라는 아저씨가 미국시민들과 직접 전화연결을 통해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또는 국제문제에 관한 논쟁을 하는 방송인데요, 주로 '공화당 vs 민주당' 논쟁적인 느낌이 강하고 말하는 속도가 미니건(발칸포)급입니다. 다소 수준높고 진지하게 다뤄지는 내용들을 집중해서 듣다보면 다른 뉴스report들이 더 clear하게 들리는 효과를 저는 체험했습니다. 이 Sulivan아저씨가 유머감각이 있는 분인데 덕분에 빵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예를 들면
"어디에서 사는 누굽니까?"
"일리노이에서 일하고 있는 지멀먼입니다."
"아 그래요? 지금 무슨 일을 하고있죠?
 "배달이요"
"배달하는건 알고있고 지금 뭘 배달하고있냐구요"(여기서 순간 빵 터짐 ㅋㅋ)
"피자 배달중입니다"
"피자 배달 좋죠. 흠.. 음.. 당신 덕분에 갑자기 배가고파지네요 지멀먼"(ㅋㅋㅋ)

이런 식이에요. 정말 자유롭고 유머러스한 스타일의 원거리 라이브 토크쇼죠. 하지만 다뤄지는 내용들은 생각해볼만 한 가치가 있는 내용들이 주를 이룹니다. 탈레반 토벌군 파견에 대한 찬반, 도처에 존재하는 흑인 차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오바마정부의 세금정책시행(개정)이 초래(한)할 영향 등이 나왔어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저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권유하고 공유하기를 선호하거든요^-^
텝스 듣기만 들으시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어요. 원어민들이 실제로 쓰는 영어와 사뭇 다른 감도 없지 않구요.(입시영어시험들의 특징)

청해력 + 영어구사력을 모두 키우고 싶으시다면 제가 추천드렸던 radio broadcast들을 매일 '귀기울여' 들으시면 3개월이 채 안되어 텝스 청해 340은 거뜬히 넘기실 수 있을겁니다. 아침에 일어나셔서 씻고 출근(등교)준비할 때, 화장실갈 때, 버스나 지하철 기다릴 때, 차타고 이동하면서, 누구 기다리면서 등의 자투리시간동안만 들으시면 충분합니다. 더 들으시면 더욱 좋구요. 음악들으시는 것도 좋지만 저는 미국라디오 청취를 적극 권장합니다. 목표달성을 위해서요^^

그럼 긴글 이만 줄이겠습니다. 부디 제가 알려드린 방법들을 잘 활용하셔서 청해고득점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Break a leg!(=Fingers crossed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