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어권국가에서 중3~대학교3학년(현재) 까지 약 7년정도 유학을 한 유학생입니다.

내년쯤 텝스 점수가 필요할것 같아서 이번 여름방학때 한국간김에 처음으로 텝스를 봤어요

진짜 텝스라는 시험이 섹션이 몇개이고 무슨 무슨 파트가 있고 라이팅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그냥 아무것도 모른채 들어갔고 결과가.............ㅜㅜ

진짜 시간이 너무너무 부족해서 깜짝놀랐습니다. 이렇게까지 부족할줄 몰랐어요........

바보같이 문법 풀때 마킹을 어휘섹션에다가 해버려서 풀다가 답안지 교체해서 다시 작성했더니 절반도 못풀었는데 끝났대고...

독해랑 어휘같은 경우는 답안지 바꾼거도 아닌데 딱 절반 조금 못미치게 푸니까 시간 끝났대서 반이상을 내리찍고나왔네요..

심지어 리스닝 파트는 쉽다고 느꼈고 틀려봐야 몇문제 안 틀릴줄 알았는데 결과 나온거보니

리스닝파트까지 배신ㅜㅜ.. 몇개 안틀렸을줄 알았는데 300도 안나온거에요...

총점 나온거보니까 583이네요.... 끝나고 느낌상 푼건 다 맞은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대충 점수보니까 아마 느낌대로 푼거는 그래도 대충은 다 맞지않았나 싶어요

못해도 800점 중반은 필요한데 7년이나 유학했다는 유학생이 600도 안나오다니..

시험보고 나와서 제가 느낀건, 시험자체로 난이도가 어려운건 아닌거같은데 (물론 중간중간 진짜 헐? 소리나게 어려운문제도 있었음; 그리구 보캡파트는 거의 다 어려웠어요..ㅜㅜ) 다시봐도 시간분배 잘 할 자신이없어요....ㅜㅜ

이거 제시간내로 다 푸는게 가능은 한시험인가요?; 아니 모자라도 뭐 적당히 모자라야 아 공부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 평균적으로 전 섹션을 절반정도는 문제 읽어도못보고 내리찍었으니; 이건뭐..답이안나와요......

진짜 답답하고 암담합니다.. 이사태를 어째야 좋죠..??

어떻게 얼마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800점 중후반까지 점수가 나올까요..??

작년에 먼저 시험본 친구가 유학 5년차이고 영어를 아주 잘하는 편도 아닌데 첫시험에 820점나왔다길래

진짜 물로보고 방심했다가 큰코다쳤네요.... 500점대라니................................

에휴... 보캡도 진짜많이 부족하고 특히 원래 리딩속도가 좀 느린편이라 리딩이랑 보캡이 특히 걱정되요;

내년에 한국들어가면 텝스 시험 볼 기회가 5회정도있는데 5회의 기회안에 800점 넘을수있을까요 과연..??

시험보기전엔 900점도 공부하면 받을거같은 기세였는데 지금은 800은커녕 700도 쉽지 않을거같고

진짜로 자신감 급하락이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