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텝스가 어떤 시험인지 힌트 하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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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무 | 조회 2422 | 추천 20

2023.03.22

텝스라는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 위한 팁으로 몇 자 적습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텝스 '시험이 있다고 가정할 때, 아래와 같은 느낌으로 출제된다고 보시면 응시자가 어떻게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지 이해가 빠르시리라 생각됩니다.

청해 1.

질문. 너 어제 사무실에서 안 보이더라.

>보기 a. 난 두통이야 b. 할머니 장례식이 있었어 c. 날씨가 참 좋았지 d. 회의를 못했어

(상상하면 다 답처럼 보임. 하지만, 질문과의 직접성 및 시제를 고려해야 함)

문법 1.

질문. 어제 야구 경기 어땠어?

답변. 9회말까지 정말 손에 땀을 ______ 봤어. 역대급 명승부였다니까.

>보기 a. 잡기에 b. 쥐니까 c. 잡게 d. 쥐고

(한국인이 읽어서 입에 붙는 표현은 하나뿐)

어휘 1.

질문. 어제 그 연쇄 살인 사건 뉴스 들었니?

답변. 정말 _____의 살인마더라.

>보기 a. 희귀 b. 흉악 c. 희대 d. 범죄

(보기 4개의 단어 뜻을 다 안다고 답을 아는게 아님. 한국인에겐 입에 익는 표현은 하나뿐)

어휘 2.

한국은 짧은 기간 경제가 압축 성정하는 과정에서 삼풍 백화점이 무너지는 등

급속한 산업화의 _______ 으로 안전 사고가 발생한 경우가 잦았다.

>보기 a. 부작용 b. 비정상 c. 미개함 d. 불공정

(한국 토박이의 입에 익는 표현은 역시 하나뿐)

독해 infer

원효대사가 어두운 동굴에서 모르고 해골 물을 시원한 생수로 알고 마셨었다는 내용 지문.

위 글의 화자가 가장 동의할 내용은?

a. 해골 물은 몸에 무해하다.

b. 어두운 곳에서는 음식을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

c.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d. 불교는 현재의 한국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지문 내용을 확실히 알면 이보다 쉬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외국인은 긴 지문의 핵심을 파악해야 답을 알 수 있다.)

결론. 텝스란 짧은 기간 어떤 비법과 왕도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니라, 영어라는 언어를 실제 용법과 뉘앙스에 맞게 사용할 줄 알아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굳이 정답이 필요하신 분은 bdca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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