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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이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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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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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6
한국들어오자마자 3월부터 4월초시험 한달잡고 준비했는데 2주밀려서 2주는 그저 흘려보내고 논 결과 287받고 충격먹었습니다.
(해커스 무료온라인모고봤을땐 370점 나와서 만만하게 봤거든요ㅜ)
기출문제 2회풀었을땐 290~300점 초반나와 큰일났다 싶었습니다.
급히 5월 9일시험 현장접수로 5만원 내고 전날에 시험하나풀어보고 시험치러갔다 293맞았습니다.
5/27시험 딱 일주일남아서 책복습하는건 죽어도 싫고(또 기본책이라 도움도 안됨) 그래서 구텝스 청해책 알라딘가서 중고보이는거 아 무꺼나 샀어요. 그러고 청해만 돌렸습니다. 독해는 올리기 힘들것같아 선택과 집중했죠. 기사공부도 병행하느라 하루에 2시간정도만 투자했습니다. 그때의 제가 무슨베짱인지 모르겠지만 기사 오전에 열심히하고나니 방전되서 텝스는 2시간이상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시험 이틀남았을 때 뿌의세계 보면서 노랭이단어장보며 암기했죠. (외웠다기보다 그냥 흘려보낸게 맞ㅈ슴니다.,ㅎ)
....
...그결과, 서울대대학원 지원 마지막기회에 기적적으로 50점정도 올라 다행히 지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형적인 공대생이고 영어는 쥐약이라 자유게시판 매일보며 졸업하시는 분들 부러워하고 '나는 언제 올릴수나 있을까'만 생각하며 대학원 진학도 거의 반포기 상태였어요. 텝스는 고수분들도 많지만 저같은 분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올린 이유도 자랑이 아니라 이런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꿀팁이라고 할것도 없고 최선을 다했다 할 것도 없지만 그저 제할몫만 믿고 해나갔습니다. 특히나 여기분들 덕분에 많은 정보와 조언도 얻어서 감사했어요.
사실 졸업하기엔 미천한 점수고,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저는 이제 텝스는 당분간 안볼 것 같아요.ㅎ
특히 이번 시험은 유독 점수게시글이 없어 아쉽네요. 다들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해서 꼭 다음시험엔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ㅜㅠㅠ
기운받으시고 다들 저보다 높은 점수 얻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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