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만나옵니다.

이제 고3이고 수능에 돌진하고 싶어도 텝스 정말 900점 넘고싶어서

아직까지 이렇게 잡고 있습니다. 정말 작년 늦봄에 880 찍고

(사람들이 말하기를 원래 5월달 시험이 좀 관대하게 나온다고는 하더라구요.) 여기까지 줄기차게

봐왔지만 다 허사였습니다. 그동안 학원도 다녀보고 그 비싼 과외도 해봤고

문제집도 많이 풀었는데 정말 900넘기가 진짜.... 힘들다는 걸 깨달았어요..

2월달에 정말 목표를 달성하자 각오하고 더 신경쓰고 그랬는데 너무 시험이

어렵게 나와서 의욕도 상실하고 여태까지 난 뭘 해왔나 생각도 드네요.

정말 너무 텝스 난이도가 높아져서 시중에 무엇으로 대비를 해야할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이제 엄마 얼굴 보기도 너무 미안하구요. 매일 돈만 그렇게 들입다부으는데 시간은 더

촉박해지고.. 이제 3월 되면 텝스 다 끊고 독학하려고 하는데요..

정말 뭘로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해야하는건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뭐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어요.... 원래 이시간에도 공부해야 하는데.. ㅜㅜ

너무 답답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60퍼센트 들지만 .. 또 포기하면 여태 해온게

너무 아까워서 또 포기못하겠고..

900점 넘으신 분들, 어떻게 대비하셨나요..? 특히 리스닝이랑 리딩이랑 구체적으로

알고싶습니다.

(복습이 최고인가요.. ㅠㅠ? 따로 방법이 없는 건가요...?

  여태까지 전 그냥 시중에 나온 문제 풀고 월간텝스 풀고 이렇게 대비했는데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