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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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18
지난 3일 실시된 제 97회 TEPS 정기시험에서 서울 예일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전하영(17) 양이 최초로 200문항을 모두 맞히고 만점을 받아 화제다. 특히 전 양은 처음 응시한 시험에서 만점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TEPS에는 시험 요령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전 양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교 때까지 해외 목회활동을 했던 목사 아버지를 따라 미국 시카고에서 생활했다. 영어를 조기에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지만 한국에 돌아와서도 영어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전 양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영어실력을 키우는 가장 큰 비결은 “흥미를 잃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영어와 친해지는 것” 이라면서 “문제집보다는 평소에 소설책이나 영화를 즐겨 봤던 것이 영어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 양은 평소 <제인에어>나 <빨간머리 앤>, <알리바마 이야기> 같은 소설류를 좋아해 영문판 소설책으로 독해실력을 키운다고 한다. 또 “<타이타닉>이나 <캐리비안의 해적> 같은 좋아하는 영화를 반복 감상하면서 영어듣기를 연습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 양은 “TEPS가 다른 자격시험보다 듣기 영역이 어려웠다”면서 “평소에 영어에 능숙한 지인들과 자주 대화하면서 회화의 감을 키운 것이 듣기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또 "특별한 시험 준비보다는 평소에 꾸준히 영어를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 양은 이과계열 학생으로 의사가 되어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꿈이다. “첫 응시인데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 너무 놀랐다”는 전 양은 “앞으로 의대에 진학하거나 일반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의과대학원 시험을 봐서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대 언어교육원이 주관하는 TEPS 정기시험은 1999년 1월에 제 1회 정기시험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00만여 명이 응시했다. 전 양이 200문항을 모두 맞히면서 국내 영어능력검정 중 유일하게 만점자가 나오지 않았던 TEPS에서도 시행 10년 만에 최초의 만점자가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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