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로 예정된 편입시험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일부 인기 학과는 편입시험 경쟁률이 수백대1에 이르러 대입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2009학년도 편입 전형에서는 이전 대학 이수학점 기준을 높이는 등 자격기준이 크게 강화됐다. 또한 영어비중을 높이고 수학 필기고사를 도입하는 대학이 늘었다. 2009학년도 각 대학의 편입시험 특징과 대비법을 알아본다.

◆ 2009학년도 영어비중 늘어나는 등 까다로워져
= 편입시험이 보다 까다로워졌다. 영어비중을 높이고 이공계는 수학 필기고사를 보는 대학이 늘었다. 일부 대학은 이전에 다녔던 대학의 이수학점 기준을 높여 응시자격을 강화했다.

영어비중을 높인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C%AD%BF%EF%BD%C3%B8%B3%B4%EB&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517052011738" target=new>서울시립대가 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지난해 영어성적 30%, 전적 대학 성적 40%,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가렸다. 그러나 내년부터 편입학 전형 요강에서 면접을 없애고 대신 영어비중을 지난해 두 배인 60%로 높였다. 서울시립대는 영어성적 기준(토익)을 인문계 550점, 자연계 500점에서 인문계 700점, 자연계 650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공계 편입학 전형은 영어 위주로 실시됐으나 수학 필기고사를 도입하는 대학이 늘어 올해는 13개 대학의 전형 과정에서 수학을 평가한다.

수학 필기고사를 보는 대학은 △수학과 또는 수학교육과-건국대 국민대 상명대 성신여대 △자연계열-서강대 세종대 인하대 한양대 아주대 홍익대 △수학 또는 통계 관련 일부 학과-연세대 동국대 숭실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등이다. 동국대는 일반ㆍ학사편입 모두 정보통신공학ㆍ게임멀티미디어공학과에 수학시험이 추가로 도입된다. 자격을 강화한 대학으로는 연세대와 덕성여대를 꼽을 수 있다.

연세대는 일부 학과의 일반편입 전형에서 전적 대학의 이수학점 기준을 높였다.
연세대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모든 단과대에 일반편입 지원을 할 때 전적 대학에서 63학점 이상을 취득했으면 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문과대, 이과대, 생명시스템대,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D%C5%C7%D0%B4%EB&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517052011738" target=new>신학대의 19개 학과는 68학점을, 공과대와 음악대의 16개 학과는 70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지원할 수 있다.

덕성여대 의상디자인학과는 영어와 전적 대학 성적이던 편입시험 과목에 실기를 신설했다. 학과 특성에 맞는 전문성도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 "편입 수학 5개월이면 충분"
= 5월과 6월은 자기 실력을 들여다보고 시험 전략을 짜는 기간이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는 가능한 한 냉정하게 하고 부족한 부분부터 채워 나가야 한다.

영어실력이 낮으면 중ㆍ고등학교 수험서나 단어장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 다음에 기출어휘를 파악하자. 문법은 핵심적인 문법 규칙을 익히자. 독해는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추자. 한 개의 지문이라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영어실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 독해에만 매진하지 말자. 편입 독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나오기 때문에 인문ㆍ사회ㆍ자연과학 두루두루 배경지식을 갖추는 게 유리하다.

이공ㆍ자연계열 수험생이라면 수학 필기고사를 부담스러워 하지 말라.
편입 수학은 암기할 사항이나 학습해야 할 분량이 많지 않다. 출제 범위를 봤을 때 5개월이면 이론 공부가 가능하다. 여름방학인 7~8월부터 매진해도 늦지 않다.

여름방학 때는 반복학습에 집중하자. 문법ㆍ어휘 모두 수능 때 오답노트를 만든 것처럼 자신이 모르거나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을 정리하자.

8~9월은 그동안 다져진 지식을 바탕으로 실전문제 풀이에 매진하자. 이때 공부의 초점은 아는 것을 확인하기보다는 모르는 부분을 파악해 둬야 한다. 12~1월은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로 실제 시험의 감을 익히자. 또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 요강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피자. 시험을 앞두고 전형 요강을 바꾸는 대학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1%E8%BF%B5%C6%ED%C0%D4%C7%D0%BF%F8&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517052011738" target=new>김영편입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