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영어

해커스편입, 해커스편입설명회, 편입설명회, 대학교편입, 대학편입설명회

편입, 학벌차별 ‘몸부림’ 출신차별 ‘몸서리’(한겨례)

음... | 조회 3456 | 추천 6
  • 2008.03.30
  • 글꼴
  • 확대
  • 축소
편입, 학벌차별 ‘몸부림’ 출신차별 ‘몸서리’












●편입 전

“지방대 나와 취직 별따기”편입학원들 수강생 북새통




#1. ‘학벌 상승’의 꿈, 20 대 1 =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의 ㅇ편입학원. 강의실마다 수십명의 학생들이 빼곡하게 들어앉아 강사의 실전문제 풀이를 듣느라, 문을 열어도 아무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강의가 없는 10일에도 곳곳에서 학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었다. 한 여학생은 “요즘 ‘시즌’이잖아요”라고 짧게 대답하고, 다시 책 속으로 고개를 파묻었다.

대학들이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편입생 모집에 들어가면서 막판 편입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편입 모집인원은 올해 1학기에만 전국 180여개 대학에서 3만5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평균 경쟁률이 20 대 1에 이르러, 중복 지원을 고려하면 연간 약 20만~30만명이 편입에 매달리는 셈이다. 〈그래프〉

편입 열풍은 취업난과 직접 맞닿아 있다. 충남 ㅊ대 컴퓨터공학과 황아무개(24)씨는 같은 전공의 서울 ㄱ대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취직 등을 위해 좀더 평판 있는 대학으로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기도 ㄱ대 김아무개(26)씨는 “지금 다니는 대학에서 일류기업에 취직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열풍의 이면에는 ‘학벌 상승’의 꿈도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서울 ㅅ대 한문학과에 편입한 김아무개(22)씨는 “지방대 나와서는 제대로 대접받기가 힘들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 때문에 취업률이 낮은 학과의 경쟁률이 치솟는 기현상이 나타난다. 김진석 인하대 교수(철학과)는 “편입은 기존 사회구조 속에 신분 상승을 꿈꾸는 약자들의 몸부림”이라고 풀이했다.


●편입 후
장학금 등 재학생과 차별 입사원서·면접때도 ‘꼬리표’




#2. 또다른 차별의 이름 ‘편입’= “지난 학기에 과에서 2등을 해서 ‘2등 장학금’을 받았는데, 실제 받은 돈은 3등 장학금에 해당하는 액수였다. 학교에 물어보니 차액을 다른 ‘재학생’ 출신 장학생한테 줬다고 하더라.” 서울 ㄱ대 편입생 임아무개(25)씨는 “편입생이라 항의할 생각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바늘구멍을 뚫고 편입에 성공하더라도, 대학과 사회에는 또다른 차별이 기다리고 있다. 많은 대학이 졸업 때 성적이 좋아도 재학기간이 4년에 미달하는 편입생들에게는 상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금에 책값이 포함되는데도, 신입생과 달리 편입생에게는 책을 주지 않는 학교도 있다. 서울 ㅅ대에 편입해 다니는 김아무개(22)씨는 “성적이 좋아도 교환학생 자격이 없고, 전 학교에서 교직을 이수했어도 이어갈 수 없다. 복수전공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보이지 않는 차별의 장벽이 존재한다. 최근 서울 ㄱ대를 졸업한 이아무개(27)씨는 “재학생들끼리 편입생을 가리켜 ‘쟤, 오리지널 맞냐’라고 수군거린다”고 말했다.

서울 ㄱ대 동아리들은 주로 신입생만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대학 편입생 모임 인터넷 카페에는 최근 “재학생들이 ‘수능 점수가 낮을 것’이라든가 ‘우리보다 편하게 들어왔다’고 눈치를 준다”는 글이 올라왔다.

차별은 졸업 뒤에도 꼬리표로 따라붙는다. 국가인권위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취업차별 실태에서 대부분의 민간기업은 물론 공기업에서도 입사원서에 편입 여부와 편입 전 대학을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김농주 취업담당관은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이 편입생들을 ‘순혈통’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한다”며 “전체 취업 상담건수 가운데 10%는 면접 때 ‘왜 편입했느냐’는 질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김상봉 ‘학벌없는 사회’ 정책위원장은 “학벌이 지위나 신분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인이다 보니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서도 다시 학벌경쟁에 내몰린다”며 “특정 대학 출신의 공직 독점을 제한하고 입사 차별을 금지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가 강화돼야 이상 편입 열풍이 잦아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해커스편입, 해커스편입설명회, 편입설명회, 대학교편입, 대학편입설명회
4,189개(134/140페이지)
편입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수 날짜
199 편입에 관해서 [3] 오홋. 2197
198 중국대학으로편입에대해서. [5] 하하하 2662
197 부산대학교 편입할려고 하는데요!!!............ [6] 지네딘 지단!! 3119
196 만약에 여러분이.. [2] 만약에 1865
195 지방 캠퍼스 다니시는 분 있나요? [31] 3364
194 일반인입니다.텝스고득점이면 서울대 학사편입 되는지요? [4] 텝초보 4517
193 부산대 편입했는데... 고민이 있습니다. [2] 정태 3286
192 학벌관련 편입&나이 [2] 학벌 2960
191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4] Joy 2322
190 대학편입. [4] 생각 2934
189 일반편입 vs 학사편입 도와주세요~! [5] 편입 4890
188 편입을 생각 중인데... [1] 우짜지~ 2516
187 편입했다고 말해야 할까요 [13] 나그네 4070
186 스카이에서 지방으로 편입 [9] 스카이 3134
185 만학도가 조언을 구합니다. [6] 늦깎이 2305
184 편입생을 왕따시켜라!! [16] ㅇㅇㅇ 4714
183 취업시 진정하게 학벌로 인정받으려면.... [2] ㅇㄹㅇ 2643
182 목표가 필요합니다... [2] Bj 2110
181 30살여자 학사편입하는거 완전 헛짓이겠지요? [6] 소리 7634
180 군생활 6개월동안 어떤걸 해야 될까요? [3] 군바리 2508
179 취업시 학벌의 영향력(경험상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8] ㅇㄹㅇㅇㅇ 4392
178 아 이거 이럼 안되는데.. [3] 홀홀 2198
177 역시 편입은 쓰레기 [4] ㅇㅇㅇㅇㅇㅇ 5330
176 편입해야 하나?이놈의 대학. [2] 편입 2712
175 편입생 VS 분교생 왕장 2764
174 토익 어휘랑 토플 어휘랑 많이 다른가요? [6] 2442
173 시립대 VS 전남대 [6] 경영학도 3018
172 지방4년제 졸업했는데요- 학사편입과 취업!의 딜레마... [1] yui* 3168
171 지방법대에서 편입 [1] kkkk 2464
170 건축공학과 편입해두 될까요?? [2] 아 편입 2606

해커스영어는 유익한 게시판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게시글/댓글의 등록을 금지합니다.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권리침해신고 자세히 보기]

해커스편입, 해커스편입설명회, 편입설명회, 대학교편입, 대학편입설명회

토익 약점관리로 고득점 뚫을까?

실시간 정답확인

해커스잡, 해커스잡인강, 취업인강, 대기업취업, 인적성, 면접, 자소서, 무료인강, 취업인강환급반해커스편입, 해커스편입영어, 편입영어, 편입영어학원, 해커스편입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