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지방에 살고 24살입니다 . 음



고등학교는 나름 부산 유명 인문계 고등학교 나왔구요 ..

공부는 잘하지는 못했어도 반에서 늘 10등안에 들정도는 햇왔어요..고2때까지..



말이 길어지면 안되니.. 짧게 적으면



고2때 부터 찾아온 청소년우울증 에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세월보냈어요(치료도 받아보고)



친구도 만난것도 아니고 공부를 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게임이나 다른 짓을 한것도 아니고



그냥 하루종일 생각만 하고 보냈어요.



그러다 고2때부터 성적은 반에서 거의 꼴찌햇구요(그냥 안했으니깐..)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 수능은 쳤는데..  그냥 4년제 지잡법대 갔어요..

(고2때까지 나랑 성적 비슷한 애들은 다 인서울 아니면 국립대라도 갔어요...)

삶에 대한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그렇게 20살도 허무하게 보내고

군대를 갔는데 거기서 정신을 좀 추스렸어요(나름 잘맞더군요,군대가..)

군대갓다오고 조금 정신이 든상태에서  멀 하지?? 하다가 그냥 돈이나 일단 벌어보자 하고



1년 아르바이트 했어요,.. 엉청 돈 모이더군요..



또 이걸로 멀하지? 하다가



두달간 유럽여행을 다녀왔어요. ..



이여행이 정말 저한테 인생의 보물이였어요.

정말 많은걸 보고 느끼고 .. 유럽 대학에도 가봤는데 거기서 어울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유럽에서 공부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난생 처음 꿈과 목표가 생기더군요



지금은 비록 지잡대라는 타이틀이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내모습이 왠지 좋아요

예전처럼 움츠려든 모습이 아니고 뭔가를 한다는게 정말 좋은거 같아요



힘든 시기에도 감사해요.. 언젠가 인생에서 힘든 시기가 찾아올건데 저는 빨리 찾아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다음에 힘든 일에 붙딪치더라고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이겨낼수 잇을것 같아요 많은걸 겪어서요.



유럽에 유학을 가고싶어서 편입을 준비하고 잇는데

불어학과 꼭가고싶어요.목표는 지방국립대라도요 ...



여행갓다와서 학점관리도 잘해서 평균학점 4.4 유지하고있구요



토익은 이제 한달 반 공부하는데  300점에서 600정대로 ㅠㅠ 상승했어요

(참 점수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ㅠㅠㅠㅠ





지잡대라고 욕해도 좋은데 지잡대다니는 학생의 꿈까지 욕은 안하셧으면 해요



지잡대 다니는 앤데 뭘.. 이런식으로요,,,,,



만약 내가 정말 열심히해서 지금은 꿈이지만 유럽으로 유학도 가게되고 성공하게 된다면



이런 시기를 겪은 마음  한국사회에서  치부해버리는 B급이하의 사람들의 가치를  개인역량으로 매길수 있을것 같아요.